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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세계 160개국 기독교인 박해 경험… 정부 규제 역대 최고치 외 (3/16)

▲ 인도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 오픈도어선교회

오늘의 열방* (3/16)

세계 160개국 기독교인 박해 경험정부 규제 역대 최고치

2021년에 세계 190개국 중 160개국에서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경험했으며, 종교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서는 정부의 조치와 사회적 적대감이 모두 종교 단체에 대한 박해에 기여했다고 보고했다. 종교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총 183개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연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중 기독교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집단으로, 160개국에서 정부에 의해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155개국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박해는 미묘한 형태의 차별부터 폭력 및 억압 행위까지 다양했다. 재산 피해, 사람에 대한 공격, 구금, 강제추방 및 살인을 포함한 신체적 괴롭힘 측면에서는 137개국이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 중 100개국에서 주요 가해자는 정부였다.

칠레 산불 지역서 추가 화재… 한밤중 주민 대피

지난달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칠레 산불 현장 주변에서 한밤중 또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세나프레드)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55분께 중부 발파라이소주(州) 차파토 알토 지역에서 첫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쿠라우마, 라칼데라 등지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세나프레드는 화재 지역 주민에게 긴급 알람을 보냈고, 일부 주민들은 급히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15∼40채를 비롯해 5만㎡ 가량 불에 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달 초 칠레 발파라이소에서는 고온건조한 환경 속에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진 산불로 132명이 숨지고 1만 5000호 넘는 주택이 피해를 봤다. 칠레 정부는 이 화마를 “2010년 대지진(500여 명 사망) 이후 최악의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짐바브웨, 강제노동 어린이 251명 구출… 사이비 교주 체포

짐바브웨 경찰이 한 농장에서 사도 종파의 예언자로 자처하는 50대 남성을 체포하고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어린이 251명을 구출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5일 전했다. 경찰은 1000명 이상의 신도를 이끌던 사이비 교주 이스마엘 초쿠롱거와(56)를 체포했으며 그는 아이들에게 생활 기술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육체노동을 시키며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46명은 출생증명서가 없었고 취학 연령의 아이들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 농장에서 발견한 16개 무덤 중에서 출생 신고되지 않은 영아 7명의 무덤도 있었다. 짐바브웨에서 가장 큰 종교 종파 중 하나인 사도 종파는 자녀에 대한 정규 교육 및 의약품·의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도, 성수 등으로 치유를 구해야 한다는 교리를 고수한다.

캐나다, 아이티서 대사관 직원 절반 철수… 갱단 폭동 치안 위기

캐나다 외교부가 갱단 폭동으로 최악의 치안 위기를 겪는 아이티에서 대사관 직원 절반 이상을 철수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치안 안보 상황의 불안과 물자 공급 불안정 등으로 아이티 주재 대사관에서 필수 인력을 일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직원들이 이날 오전 전용 헬리콥터를 이용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빠져나왔고 이웃 국가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며 원격근무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수주일 사이 갱 폭동 악화로 공항이 점거되면서 현지에 투입하지 못하고 인접 국가에 대기 중이던 보안 전문가들을 직원을 공수한 헬리콥터를 이용해 추가로 투입, 대사관 경비를 강화했다.

리비아 출발 이주민, 지중해서 표류사고최소 60명 사망

리비아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이탈리아·몰타로 향하던 이주민 일행 중 최소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14일 이탈리아 안사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 해상 구호단체 S0S 메디테라네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공동으로 13일 지중해 중부에서 표류하던 고무보트에서 25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되기 7일 전 리비아에서 출발해 지중해 횡단을 시도했으나 출발 사흘 만에 엔진 고장으로 해상에서 며칠간 표류하면서 물과 식량까지 바닥나 인명피해가 커졌다. SOS 메디테라네는 “여성들과 적어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60명이 도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제이주기구(IOM)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수장된 이주민은 약 2500명으로 추산되며 올해 들어서만 벌써 226명이 목숨을 잃었다. IOM은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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