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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 북 콘서트… 기독교인 정치 참여 복음적 관점 제시

▲ 지난 11일 부산 바른청년연합 센터에서 조평세 박사와 함께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사진: 바른청년연합 제공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 웨인 그루뎀, 조평세 번역, 언약, 값 4만5천원.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창 유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기독교인들은 누구를 뽑아야 할까?

정치의 계절을 맞은 오늘 우리 사회에 기독교인이 정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복음적인 관점을 제시한 책,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부산 바른청년연합이 지난 11일 강연자로해당 저서를 번역한 조평세 박사가 나섰다.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은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정치, 문화, 세계관 등의 방대한 사회문제들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국내 복음주의권 신학자들은 2010년 출간돼 마침내 2024년 우리 말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의 발간을 일제히 반겼다.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은 “원서가 나온지 10년이 지나 시의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치관은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 성경으로 오늘날 정치 현안을 조명하는 종합 지침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는 “이 책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하고, 거의 같은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결과적으로 매우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와 정치의 모든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원칙을 교회는 마땅히 가르쳐야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씌어졌다.”고 밝혔다.

저자 웨인 그루뎀은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로,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영문표준역(ESV) 성경 번역 감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가 작성한 저서들로는 ‘조직신학’, ‘기독교 윤리학’,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등이 있다.

▲ 강연하고 있는 조평세 박사(왼쪽)와 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 사진: 바른청년연합 제공

해당 저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성경적 가치관의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생명의 보호, 결혼, 가족, 경제 등 개별적인 이슈에 대해 다룬다.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팽배한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 ‘정치로부터의 종교배제’는 미국 건국의 기초이자 천부인권사상의 결과물인 ‘독립선언서’의 논리를 무효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저서는 성경의 원칙과 가르침에는 모든 나라와 정부에 유익한 지혜가 담겨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저자 웨인 그루뎀은 서문에서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이 책을 읽을 것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을 맡은 조평세 박사는 해당 저서를 번역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런 텍스트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보수주의에 관한 문서들이 정립되어야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까지 간다”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북콘서트에 참여한 사람들. 사진: 바른청년연합 제공

또한 조평세 박사는 서방세계의 근간이 기독교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노예 해방’, ‘여성인권 증진’, ‘경제 개발’ 등 자유 문명이 이룩해왔던 성과들은 모두 기독교적 세계관을 기초 삼았기에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속 서적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하)’는 환경, 외교, 국방, 종교, 언론, 정당정치 등의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1월 즈음에 출간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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