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이아침 칼럼] 하나님을 바라보면 기쁨이 솟아납니다

사진: Nathan Dumlao on unsplash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31)

주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과 ‘시선’이라는 찬양의 가사가 똑같이 다가와서 울음을 참느라 혼났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할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과 섭리가 너무나 완벽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을 모르고 산 것이 너무 후회되니까, 하나님을 온전하게 신뢰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당신의 새 일이 기대되고 놀랍고 안심이 됩니다. 제가 하루에 2시간 40분 정도 기도하는데 어느 날 기도의 양이 줄어들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해 온 기도의 내용은 대부분은 ‘몰라서, 불안해서, 염려가 되어서’ 한 것입니다. 상달되는 기도가 아니라 하치장으로 가는 기도였습니다.

지금은 기도의 양이 줄었지만 깊이가 깊어졌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 마음 붙이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나를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마음을 하나님께 붙이기로 작정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염려와 걱정이 예상돼요, 하나님 채워주세요” 하고 기도했지만 알고 보니까 자신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마음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앙망하고 어떻게 바라봅니까? 십자가에서 연합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신 것만 보고 따라갔습니다. 저는 그것을 닮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래서 다른 갈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팔 것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팔리는 것에 대한 갈증이 없었습니다. 마음이 실제로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속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하신 기도의 위력이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 저에게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건을 보시고도 마음이 요동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통함을 느끼고 가룟 유다에게, “네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갈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마음이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오게 되면 시원해집니다. 하늘에서 든든한 ‘빽’이 내려옵니다. 다윗의 심장이 내려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처럼 자랑쟁이입니다. 사도행전 26장에서 사도 바울이 유대인 아그립바 왕과 헬라인 베스도 총독 앞에서 변론합니다.

사도 바울이 잡혀와 왕과 총독 앞으로 끌려 나왔는데 사도 바울은 심문 당하면서도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 그 두 가지만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왕과 총독이 그 얕은 학문으로 자신을 개종시키려고 하느냐고 말하자 사도 바울은 자기가 심문당하는 것 말고는 다른 모든 것은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왕 앞에서 죄수가 당당하게, 심문 받는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리칩니다. 자기 자랑입니다.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사도 바울의 마음이 세상과 전혀 밀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 전혀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할 수 있는 자랑입니다. 하나님과 밀착되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늘 영광을 실제 보았기에, 총독에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심문당하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여러분도 저를 닮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갈증을 느낄 때마다 십자가로 달려가, 하늘의 영광이 임하는 역사가 무엇인지 깊이 깨닫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에필로그

갈증이 일어날 때는 갈증이 부르는 대상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염려와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욕구할 때는 웃습니다. 그 신비를 반드시 같이 경험해야 합니다. 다른 것에 대한 갈증을 느낄 때는 신경 쓰고 에너지 쓰고 조바심이 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기쁨이 솟아납니다. 하나님을 욕구하면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분별은 그냥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욕구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으며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제물로 말미암아 너를 수고롭게 하지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말미암아 너를 괴롭게 하지 아니하였거늘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 아니하고 네 죄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사 43:22~24)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사 드린 적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3, 40대 엄마들이 모이면 학원 이야기합니다. 학원을 말하지만 사실은 자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 40대 회사원들이 만나면 코인이나 주식 이야기를 합니다. 코인을 말하지만 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부르지만 돈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불렀지만 하나님을 부른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욕구를 채우려고 한 것이고 욕구를 부른 것입니다. 그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진정 하나님을 부르는 하나님의 사람이고 싶다고, 십자가로 달려가 주님과 연합하는 역사가 깊이 일어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복음기도신문]

이아침 목사 | 하나님이보시기에참좋았더라교회 담임. 다음세대를 위해 토브원형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삶에서 믿음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저서로 <주께서 피워내시는대로>(토브원형출판사, 2020), <예, 주님 제가 순종의 전문가입니다>(토브원형출판사,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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