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5주년을 맞아 나라를 살리고 통일을 위한 ‘3.1절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가 지난 1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나라를위한특별기도회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도회에는 5000명의 목회자들과 3만 성도들이 전국과 해외에서 모였다.
오전 10시~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총 5부로 진행됐으며, 김재동 목사(하늘교회)가 3.1절 특강을,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교회)가 한국교회와 회개를,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낙태, 음란에 대해,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가 국가적 영적전쟁을 주제로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3·1운동의 목표,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자유민주공화국
이날 김재동 목사는 “3·1운동은 해방된 이후 한반도 전역에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자유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반도 전역에서 수개월에 걸쳐 진행됐다”며 “그러나 무력으로 만세운동을 탄압한 일제에게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력에 의한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돼 3·1운동 이후 대부분의 민족지도자들과 독립운동가들은 무장투쟁에 의한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1921년 6월 28일 자유시참변에 의해 3500여 명의 대한독립군단이 소련 공산군에 의해 궤멸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유시 참변이후 소련은 한반도에 공산혁명을 위해 1925년 조선공산당을 서울에 설립했고, 빠른 속도로 공산주의 사상이 확산돼 우리나라는 3·1운동 이후 일본 제국주의와 소련 공산제국주의와 전쟁을 치른 후, 해방과 건국을 맞았다.
김 목사는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라며 “일본은 1936년부터 한국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주일예배 전에 동방요배를 강요했다. 1945년 8월 17~18일을 기해 한국교회를 완전히 말살하기 위해 기독교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제거하기 위한 대량학살 음모를 세웠지만, 두 번의 원자폭탄이 떨어지면서 그 이틀 전인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3·1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인 한반도에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자유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과업이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3·1운동이 끝나지 않았다”며 “3·1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거룩한 나라로 지킬 뿐만 아니라 자유통일을 이룩할 때 드디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와 아시아와 세계평화질서를 흔드는 가장 위험 세력은 중국공산당과 북한의 3대 세습독재정권”이라며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위협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질서를 흔드는 중국공산당과 북한정권이 한국교회의 간절한 기도로 말미암아 속히 무너져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뿐만 아니라 북한구원, 통일한국을 이루어 수많은 나라들을 구원하는 거룩한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빼앗긴 하나님의 말씀 찾기 위해 회개해야
2부 순서에서 한국교회와 회개에 대해 전한 전태식 목사는 “일제 때 우리나라는 일본에 의해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듯이 우리는 지금 하나의 말씀을 빼앗겼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동성애와 같은 더러운 죄들이 들어오고 있고,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그로 인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서 교회가 줄어들고 문을 닫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3.1 만세운동이 잃어버린 나라의 주권을 찾기 위해 전국민이 일어난 운동었다면 오늘 우리는 빼앗긴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찾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며 “오늘 3.1절 회개 운동을 통해 우리가 무슨 죄를 범하였는지 알고 가슴을 찢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출발점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다시 회복과 평화와 번영을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 악법. 쾌락. 생명경시 기도로 싸워야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4부 순서에서 박한수 목사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낙태, 간통에 대해 전했다.
박 목사는 “2007년에 최초로 발의된 차별금지법 안에는 가족형태, 성적지향, 성정체성 등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독소조항이 있다.”면서 “차별했다고 하는 대상에게는 이행강제금을 3000만 원을 개선될 때까지 부과하고,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국가기관이 나서서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변호를 무료로 해주어야 하며, 차별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무조건 고소하면, 차별했다는 주체는 아무 영문도 모른채, 범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야만 하는, 불평등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이 차별을 막자는 취지에서 이 법을 제정하는 자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평등한 세상과 부합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 법은 평등한 세상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어떻게든 이루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의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여인들의 역차별 문제와 아이들의 인권보호를 명목으로 부모로부터의 양육권을 빼앗는 행위들, 그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무의미한 논쟁과 사회적 비용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다행히 일찍이 깨어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무려 17년이 넘도록 11번의 발의 시도를 막아내고 있다.”면서 “깨어있는 성도들은 이런 시국에 더욱 연합하여, 우리의 후대를 지켜내기 위해 이 악법제정을 막아내도록, 강단에서 끊임없이 성도들을 깨워야 하며, 성도들은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서 기독교인으로써 분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한 “1953년 낙태금지법이 제정된 이후, 65년 만에 2019년 낙태금지가 위헌이라고 판결돼 이로 인해 낙태죄가 폐지됐다.”며 “14주까지는 어떤 경우에도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의해서 낙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15주에서 24주까지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상태에 따라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문제는 사안이 예민하여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체입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15세에서 49세의 가임여성, 8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한해 낙태추정건수는 3만 2063건, 2017년에는 무려 5만 9764건으로 예상치가 나왔다.
이에 박 목사는 “낙태로 인해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들만 잘 살려내도 우리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인간의 쾌락과 잘못된 생명경시 사상과 싸워낼 수 있는 곳은, 기독교 세력이 유일하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낙태가 죄임을 분명히 훈계하고 가르쳐서 소중한 가정과 태아를 보호하고 장차 이 나라의 역군을 만들어 내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2015년에 폐지된 간통죄에 대해서도 “개인의 성적인 일탈을 국가의 법으로 막을 수 없다는 논리였다. 이로 인해 더욱 음란을 가속화 됐다.”며 “매스컴과 드라마 등에서 음행을 더 이상 죄가 아닌 시대적 추세로 비춰지고 있는 이 때에, 성경의 진리를 믿는 우리 성도들과 주의 종들은 먼저 교회 안에서부터 거룩과 정화운동을 실시하여, 세상의 음행을 꾸짖는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스며든 김일성 주체사상. 고려연방제 막고 복음통일 이루자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념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 이용희 교수는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이 통일방안으로 내세우는 고려연방제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주체사상의 영향을 받은 한 예로, 지난 2011년 6월 30일, 북한 체제를 찬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모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황 씨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 선고 형량(징역 1년 6개월)보다 6개월 적은 징역 1년을 선고받자 검사와 방청객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펴고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라고 외쳤다. 황씨는 “수령님(김정일)이 반드시 남조선과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굳게 믿는 마음을 재판정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교수는 김일성 어록을 보면 “똑똑한 애들은 데모시키지 말고 고시공부 시켜라”는 말이 있다며 “실제로 공작원들이 대준 김일성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여 법조계에서 판검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사법부에서 종종 반국가적인 판결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회 요직에 앉은 김일성 충성 서약자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남한적화 혁명을 이루기 원하며, 이를 위해 혈서로 충성맹세문을 쓰는 이들도 있다며 “김일성에게 충성서약을 한 뒤 실제로 총학생회장을 거쳐 그 이후에는 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사회 요직에 앉은 자들도 있다. 국회, 법조계, 교육계, 방송언론계, 시민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이들은 계속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한 북한이 통일 방안으로 내세우는 고려연방제에 대해 “1민족 1국가 2체제 2정부 형태로써,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정부와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정부가 공존하는 상태에서 통일의회를 만들어 투표를 통해 연방정부를 선출하고, 그에 따라 연방국가를 수립하자는 주장이다. 통일의 전제조건으로 남한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공산주의 합법화, 남한 내 ‘인민민주주의 정권’ 수립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려연방제는 남북 간의 공정한 의사가 반영될 수 없는 형태라면서 “북한의 공산주의 입장에서 볼 때, 공산주의의 기본철학은 ‘주체사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유의사를 실행할 수 없으며, 주체사상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기에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실제로 받아들일 의사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까지도 허용되기 때문에 남한정부에서는 공산주의로 활동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2014년 3월 1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결과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 100% 찬성투표했다”고 발표했다. 또 2019년 3월 12일 조선중앙통신 발표에 따르면,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 당선” 투표율 99.99%, 100% 찬성 투표의 결과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선거에 참가해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했다.
이에 이 교수는 “이러한 상태에서 고려연방제를 채택하여 통일의회를 설립하고 투표를 진행한다면 통일의회에서 제1당은 북한의 조선로동당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선거는 99.9% 투표율에 100% 찬성 투표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북한의 정당은 여러 개의 정당을 형성하고 있는 남한과는 다르게 조선로동당 단 1개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려연방제에서 연방통일 국가의 최고 의결기구 ‘최고민족연방회의’로, 이는 남북 동수의 대표와 적당한 수의 해외동포 대표로 구성된다.”면서 “남북한 동수의 지역정부 대표들로 구성되는 최고민족연방회의를 열었을 때, 북한 대표들은 전부 북한을 지지하고, 남한 대표들 중에서는 북한을 지지하는 대표들도 일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고민족연방회의에서 과반수가 북한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각 지방정부의 상위개념인 연방정부는 북한을 지지하는 정부가 되고, 한반도의 대부분의 주권행사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북한정부가 주도권을 갖게 된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이 교수는 북한은 남한의 적화를 위해 한국교회를 공략하고 있으며, 남한 기독교 교세 10분의 1 축소, 남한의 10대 대형교회 무너뜨리기,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의 영향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 갖기, 대학생들 교회 출석률 3%대를 전략으로 세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이 세상에서도 지옥 같이 살다가 죽어서는 진짜 지옥에 가는 북한 동포들에게 해방과 자유와 복음을 누리게 하는 복음 통일을 이룰 위정자들이 세워져야 한다”며 “이번 4월 10일 총선거가 복음통일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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