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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성추행, 성적학대가 소아성애자 만든다

사진: Unsplash의Gaelle Marcel

[성과학 콜로키움 지상중계] 어린 시절 성경험이 소아성애에 미치는 영향(3)

한국성과학연구협회가 지난 2월 16일 ‘성과 폭력과 마약’을 주제로 제5회 성과학 콜로키움을 열었다. 본지는 최근 우리 사회를 급격하게 세속화시키고 있는 성혁명 사상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발표된 내용을 연재한다. 이번 회는 고두현 과장(한국성과학연구협회 연구팀장)의 ‘어린 시절 성경험이 소아성애에 미치는 영향’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소아성애는 성인이 소아, 청소년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소아성애의 사회적 통념과 의학적, 법률적 정의가 각각 다르다.

소아성애는 성도착증(Paraphilia)의 하위유형에 속한다. 성도착증은 특별한 대상이나 상황, 환상 또는 행동에 대해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현상이다. 소아성애는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정신 장애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매뉴얼인 제5판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 2013년 출간)에서 소아성애 장애(Pedophilic disorder)로 명명하고 있다. 소아성애는 ‘일반적으로 만 13세 이전의 사춘기 이전의 아동에게, 지속적인 성적 환상, 충동, 행동이 6개월 이상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관리하는 국제적인 질병과 건강 관련 상태의 분류체계인 제10판 국제질환분류(ICD-10, 1990년 채택)는 이것을 소아기호증(Pedophilia)으로 부르며, 정신과 행동장애 중 성적 기호(Sexual Preference)로 분류하고 있다. ICD-10의 정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만 11세 이전(또는 13세)의 사춘기 이전의 아동에게 독점적으로 혹은 주로 성적 끌림을 느끼는 병”으로 규정하며, 성적 끌림을 느끼는 나이 기준이 DSM-5와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

법률적 기준은 의학적 기준보다 나이에 있어서 더 엄격하다. 청소년성보호법으로 알려져 있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란 19세 미만의 자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13세 미만, 13세 이상에서 16세 미만, 그리고 16세 이상에서 19세 미만으로 구분해서 처벌에 차이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피해자 나이를 16세 이하로 정하고 있다.

소아성애자들의 폭력성

WHO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성애시 폭력행위는 성인 성폭력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성행위시 강압적 성관계가 아닌 아동을 조정하고, 유혹함으로 관계를 맺기 때문이고, 아동도 이런 경험을 즐거워했다는 것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또한 아동 피해자는 성인과의 성관계가 어른에게 혼나는 과정으로 생각해서 크게 저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성경험이 소아성애에 미치는 영향

어린 시절 성경험이 소아성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성애자 42%는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경험했다고 밝히고 있다. 1993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소아성애자들은 어린 시절 그들이 학대당했을 당시의 비슷한 나이의 아동을 성적대상으로 삼는다.(Greenberg DM et al. 1993) 영국에서 법의학 심리 치료를 받는 7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근친상간 피해자 중 51%,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61%가 성인이 돼서 아동 성폭행의 가해자 되기도 한다. 또한 어린 시절 조기 성경험이 소아성애의 원인이 된다는 결과도 있었다. Lisa J Cohen(2002)은 남성 소아성애자의 조기 성경험이 평균 11.1세(정상 대조군 16.1세)로 낮았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성경험과 동성애의 연관성

9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M E Tomeo, 2001)에 따르면 남성들의 어린 시절 동성 성추행 경험률은 이성애 남성 7%, 동성애 남성(MSM) 46%로 동성애 남성에게서 어린 시절 동성 성추행이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성인에 의한 성적학대가 성적지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연구들에서는 LGBT 862명 중 15.5%, 593명의 HIV 양성 MSM 중 47%, 230명의 남아프리카 MSM 중 23.48%가 어린 시절 성적학대를 경험한 것을 보고했다. 종합적으로 12개의 연구를 검토했을 때 MSM 중 27.3%가 성적학대를 경험했다.

여러 연구들은 통해서 어린 시절 동성성추행, 성적학대가 동성애 성적지향을 결정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앞서 살펴보았듯이 소아성애자들도 어린 시절 성추행, 성적학대가 그들의 소아성애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때 동성애와 소아성애의 어린 시절 성경험이 그들의 성적 지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었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동성애가 선천적이고, 병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동성애자들에게서 어린 시절 비정상적인 성적경험이 많은 것은 소아성애와 마찬가지로 동성애 발생에 병리적 문제가 있음을 입증해 주는 근거가 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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