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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도의 날 앞두고 기독교 앱 애플스토어에서 삭제

▲ 사진 : Bagus-hernawan on Unsplash

중국 정부가 기독교 어플리케이션을 단속하고 있다고 페이스와이어가 최근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로 서비스가 갑자기 삭제된 앱은 신앙 관련 콘텐츠, 매일 성경 읽기, 영성 개발 프로그램 등이 있는 플랫폼인 프레이닷컴(Pray.com)이다. 이 앱은 중국 본토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의 앱스토어에서 앱이 삭제된 것은 2022년 3월에 발효된 중국의 ‘인터넷 종교 정보 서비스 관리 조치’에 따른 결정이다.

중국의 인권을 감시하는 미국 정부의 독립 기관인 중국 의회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에 시행된 제한조치는 종교 콘텐츠를 게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발급한 허가를 받아야하고 종교 의식, 행사, 예배의 온라인 방영을 전면 금지한다.

페이스와이어는 프레이닷컴 앱의 삭제가 5월 첫째 목요일인 2일 국가 기도의 날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린(Michael Lynn)은 “프레이닷컴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는 중국과의 긍정적인 관계에 익숙해졌다.”며 “시진핑 주석은 연간 1억 5000만 권에 가까운 성경 인쇄를 허용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경이 중국 관세에서 면제되도록 보장했다.”고 전했다.

프레이닷컴의 설립자이자 CEO인 스티브 가테나(Steve Gatena)는 보도자료에서 자신과 그의 팀이 “중국 본토 사람들에게 우리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개인적으로 올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함께 해달라는 초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검열이 익숙하다. 시진핑 정권하에서 중국 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 CCP)은 심지어 성경을 다시 쓰고 예수를 “죄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VOM)에 따르면, CCP는 2019년에 “성경을 ‘시대에 발맞춰’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VOM은 “개정안에는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추가하고 공산주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 구절을 삭제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며 “2020년 9월에 발표된 고등학교용 교과서에서 저자들은 요한복음 8장의 한 구절을 포함시켰는데 새로운 버전에서 이 구절은 수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CBN 뉴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민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전에 사전 등록을 요구하는 앱을 테스트하고 있다.

VOM의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 홍보책임자는 “올 봄 허난성에서는 모든 종류의 종교 예배 참석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면서 “그 말은 휴대폰에 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종교 모임에 가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하고, 중국 정부에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신분증 정보 등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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