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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지난해 美 교회 공격 436건… 5년 동안 8배 증가 외 (2/24)

▲ 지난해 6월 8일 공격을 받은 미국 메릴랜드주 파울러연합감리교회. 사진: wmar2news.com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2/24)

지난해 美 교회 공격 436건… 5년 동안 8배 증가

지난해 미국에서 교회에 대한 적대감의 표시로 야기된 공격이 전년에 비해 2배 늘어난 436건에 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기독교 보수단체 가족연구위원회(FRC)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도에 발생한 교회에 대한 공격이 2022년의 2배 이상, 5년전인 2018년보다 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1월 교회에서 발생한 공격은 기물 파손 최소 315건, 방화 또는 시도 75건, 총기 관련 사건 10건, 폭탄 위협 20건, 기타 사건 37건이었다. 지난해 6월 메릴랜드주 파울러연합감리교회는 건물과 대형 십자가가 파괴되는 등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성경과 찬송가를 갈기갈기 찢어 바닥에 뿌리기까지 했다. 주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가 33건으로 교회에 대한 공격이 가장 많았고, 텍사스가 2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외국인 2명에 종교 활동참여 혐의로 벌금 부과

인도 당국이 관광 비자 조건을 위반하고 종교 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미국인 2명을 기소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인도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아삼주 소니트푸르 지역 경찰은 지난달 31일 노스뱅크침례기독교협회(NBBCA) 건물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테즈푸르에 있는 침례교기독교병원을 방문한 제임스 마이클 플린첨(73)과 매튜 존 분(64)에게 각각 벌금 500달러를 부과했다. 경찰은 이들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개종 활동’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BBCA는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이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건물 준공식에서 기도한 것을 종교 모임이라고 부르는 것에 충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2년 10월 아삼 정부는 모든 외국인을 감시하고 ‘개종 활동’을 하는지 면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멕시코 마약 밀매 카르텔, 시신 훼손하는 잔혹 영상 유포

멕시코의 한 마약 밀매 카르텔이 라이벌 조직원 최소 17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21일 현지 일간지인 레포르마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20일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무장한 남성들이 산비탈에서 다른 남성들에게 총을 쏜 뒤 시신을 발로 마구 차고 불태우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됐다. 게시물에는 이미 숨진 사람의 시신을 향해 누군가 몇 차례 더 총을 쏘는 모습도 담겼다. 산미겔토톨라판에서는 악명 높은 갱단인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와 ‘로스틀라코스’간 치열한 주도권 다툼 속에 각종 강력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두 갱단은 광물 채굴, 벌목, 양귀비 생산 등을 주업으로 삼은 마을을 장악하기 위해 수년 동안 유혈 충돌을 벌이는 중이다.

핀란드, 자살 건수 30년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

핀란드가 30여년에 걸쳐 자살 건수가 절반 이하 줄었다고 가디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핀란드 보건당국인 보건복지연구소(THL)에 따르면 1990년 인구 500만명이 안 됐던 핀란드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512명이었다. 그로부터 30년 뒤인 2020년, 인구는 560만명으로 늘었지만 자살자 수는 절반 이하인 740명으로 줄었다. 핀란드는 1986∼1996년까지 자살 예방 사업을 시행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는 우울장애 치료 개선, 조기 발견, 더 나은 치료법, 알코올 남용, 인격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 치료법에 대한 지침도 도입됐다. THL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실시되는 새로운 예방 사업으로 일반과 언론, 의료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해 자살률을 더 낮추기를 바라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 샤리아법 도입 살인범 2명 공개처형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간 남동부 가즈니의 축구경기장에서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2명을 22일 공개 처형했다고 23일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형 집행 전 아티쿨라 다르위시 대법원 당국자는 “이 두 사람은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법원에서 2년간의 재판 끝에 사형 명령이 내려졌다”며 사형 집행 영장을 낭독했다. 탈레반에 따르면 이날 처형당한 2명은 각각 흉기를 사용해 살인한 혐의가 있어 법원과 항소법원, 대법원 등 3번의 재판을 거쳐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과 사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권단체 라와다리는 고문과 강제 자백, 무죄 추정 원칙 위반과 같은 불공정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 후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법을 도입해 공개 처형을 실시한 것은 2022년 12월과 2023년 6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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