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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 1만 성도 장기 기증 참여 외 (2/17)

▲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한 기독청년들. 사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오늘의 한반도 (2/17)

한국교회 1만 여 성도 장기 기증 참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연말연시인 지난 12~1월 전국 곳곳에서 생명을 구하는 약속에 동참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2261명에 이르며, 1만여 명의 성도가 생명나눔 사역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28일 본부 홈페이지에서 소감을 나눈 한지희 씨는 어머니께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간을 이식받았다며 기증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2일 동참한 서미숙 씨는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육신을 잘 관리해,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남기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는 142개로 1만 32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냈다. 이는 2023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2만 9418명) 중 35%에 해당한다.

‘안락사 약’ 해외 사이트서 불법 거래

최근 국내에서 불법인 안락사 약이 보안 메신저나 해외 사이트에서 불법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17~2023년 9월 말까지 부검한 사망자 중 스위스 등 안락사 허용 국가에서 사용되는 B 성분 검출 사례가 총 10명, 이 중 8명이 20~30대 사망자였다. 특히 B 성분 약물 전문 판매 해외 한국어사이트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외 안락사 약 판매 사이트에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평화롭고 고통 없는 죽음 제공’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2021년 12월 10일~2022년 1월 10일 한 달간 소셜미디어에서 ‘안락사약’ 관련 키워드는 1543건에 달했다. 현재 몸무게 70㎏ 성인의 안락사를 위한 치사량 20g 약물이 안락사 약 불법 거래 브로커들에 의해 40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韓,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22위… 北 165위

지난해 한국이 민주주의 지수에서 전 세계 167개국 중 22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두 단계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5일 ‘민주주의 지수 2023’을 발표했다. 한국은 평가 총점에서 10점 만점에 8.09점을 기록, 4년째 ‘완전한 민주주의’ 범주에 들었다. 북한은 끝에서 3번째인 165위로 작년과 같았고, 평점도 1.08점으로 동일했다. 북한 밑에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의 폭정이 계속되는 미얀마(0.85점),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가니스탄(0.26) 등 2개국뿐이었다.

내 탈북민들 가짜 신분증회수당해불안감 증폭

최근 중국 공안 당국이 중국에서 가짜 신분증으로 생활해 온 탈북민들을 찾아내 신분증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지린성에서 10년 넘게 살아 온 탈북민 A씨는 공안에 불려가 가짜 신분증을 회수당했다. 공안은 A씨에게 중국 정부의 지시라며 지금부터 신분증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공안은 ‘한국행을 시도하거나 죄를 짓지 않으면 체포되거나 북송될 일이 없으니 조용히 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랴오닝성의 탈북민 B씨도 최근 10여 년간 사용한 가짜 신분증을 공안에 회수당했다. 소식통은 중국 내 탈북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더 증폭되고 있다며 유일한 희망은 한국행인데 그것마저 더 어려워져 심리적으로 더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응급 환자들, 구급차 없어 병원 가기 어려워

보건 여건이 열악한 북한에서 응급 환자들이 구급차가 거의 없어 병원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아 가는 도중 숨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함경북도 경성군 생기령노동자구에서 한 주민은 급성 심장 발작으로 갑자기 쓰러져 군 병원으로 가던 도중 숨을 거뒀다. 소식통은 가족들이 여기저기 자동차를 구하느라 40분 넘게 시간이 지체됐고 부랴부랴 환자를 싣고 군 병원에 갔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구급차가 있었다면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군 병원에 구급차가 없어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도 간부나 돈주들은 급한 환자가 생기면 승용차를 불러 쉽게 병원에 가지만 일반 주민들은 갈 차를 얻는 게 쉽지 않아 보통 환자를 업고 병원으로 간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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