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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아프리카 기독교, 전세계 기독교인의 77.5% 점유’ 외

▲ 나이지리아 교회 성도들 사진 : WorldWatchMonitor 홈페이지 캡처

세계선교기도정보(1)

세계 2024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 발표

1985년부터 데이비드 바렛(David B. Barrett)은 국제선교연구회보(IBMR)에 세계 기독교 통계표를 연재해 왔다. 그의 목적은 세계 기독교의 현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글로벌 통계와 지역 통계를 해마다 업데이트하여 제시하는 것이었다.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는 올해로 40번째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데이터는 1900년, 1970년, 2000년, 2020년, 2024년 및 2050년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50년까지 전 세계 기독교인의 77.5%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남반구에 거주할 것이라는 점이다. 1900년에 북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4억 6천만 명이었고, 현재는 8억 3천만 명까지 늘었지만 2050년에는 7억 4천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에 남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1900년에 9800만 명에서 현재는 17억 9천만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약 25억 8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복음화되지 않은 인구(unevangelized population)는 1900년에 8억 8천만 명으로 54.3%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22억 5천만 명으로 27.8%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종교 분포를 살펴보면, 기독교 인구는 1900년에 5억 5천만 명에서 현재 26억 3천만 명으로 증가했고, 2050년까지 33억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은 2050년에 28억 5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11억 명인 힌두교인들은 2050년에 12억 4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합한 비종교인은 현재 8억 9천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쟁과 갈등, 질병과 빈곤의 위기 앞에서 세계 기독교가 성찰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복음화되지 않은 22억 명에게 사랑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8, no. 1)

세계 2024, 글로벌기독교포럼과 로잔대회 개최 예정

기독교의 여러 전통과 교파들 간의 대화와 화해를 촉진하고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 조직들이 공헌을 해 왔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 글로벌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에는 특히 제4차 글로벌기독교포럼이 4월에 가나의 아크라(Accra)에서 열리고, 제4차 로잔대회가 9월에 한국의 인천에서 개최된다. 글로벌기독교포럼은 1998년 제8차 세계교회협의회에서 세계 모든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출발했다. 1차 대회는 2007년 케냐 리무루에서 열렸고, 2011년 인도네시아 마나도에서 2차 대회를, 2018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3차 대회를 열었다. 그리고 올해에는 “세상이 알게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가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잔운동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빌리 그래함(Billy Graham)과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의 주도로 열린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제대회로 시작했다. 이때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토대로 평가받고 있는 로잔언약(The Lausanne Covenant)이 선포됐다. 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3차 대회는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그리고 올해에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라는 주제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두 대회를 통해 세계 기독교 안에서 함께 공유하고 인식해야 하는 문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지고, 피폐해져 가고 있는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치유하고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교회들이 하나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8, no. 1)

세계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자유와 사회질서 무너져

1월 11일,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곳곳의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 국민들의 자유를 빼앗고 사회질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튀니지의 카이스 사이에드(Kais Saied) 대통령은 2019년 당선 이후 사법부를 약화시키고 표현과 언론의 자유까지 통제해 왔는데, 2023년 6월 튀니지 판사와 변호사들은 사법부의 독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도 높은 범죄율을 해결한다는 명목하에 무분별한 체포와 구금을 단행했고, 2023년 11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는 체포된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니카라과에서는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대통령 통치하에 350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가 폐쇄됐고, 페루는 2016년 이후 3명의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가운데 2021년에 선출된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대통령마저 2022년 12월에 탄핵을 당했다.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는 1월 총선을 앞두고 반정부시위에 참여한 1만 명이 넘는 야당 지도자와 지지자들을 체포했고, 야당이 불참한 총선에서 다시 승리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12월에 가까스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이전까지 집권했던 보수성향의 집권당이 그동안 사법부의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HRW의 티라나 하산(Tirana Hassan) 사무총장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투표장에 가는 올해, 각 나라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자유와 인권을 옹호해야 할 국제적 의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2024년 세계 각국 정부들이 자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 더욱 자유롭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hrw.org)

세계 오픈도어즈선교회, 2024년 세계감시목록 발표

오픈도어즈선교회(Open Doors)는 2024년 세계감시목록(World Watch List)을 발표하면서 3억 6500만 명의 기독교인이 매우 높은 수준의 박해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의 기독교인이 박해를 받고 있는 셈인데, 아프리카(20%)와 아시아(40%)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 한 해 동안 기독교인 4998명이 살해당했고, 4125명이 구금되었으며,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시설 1만 4766개가 공격받았다. 사회 전반에 걸쳐 감시자들이 숨어 있고, 기독교인으로 밝혀지면 사형에 처해지거나 노동교화소에 갇히게 되는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소말리아, 리비아, 에리트리아, 예멘,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수단, 이란, 아프가니스탄이 10위권 국가에 포함되었다. 소말리아에서는 폭력적인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al-Shabaab)가 여전히 기독교인을 근절하려는 테러와 공격을 계속 벌이고 있다. 대홍수의 피해를 겪었던 리비아는 동부와 서부로 정부가 나뉘어 있고,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에리트리아는 정부군에 의한 기독교인 통제가 심해졌고, 아직도 1000여 명의 기독교인이 구금되어 있다고 한다. 예멘은 10년 넘게 내전에 휩싸여 있고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함께 인도주의적 위기가 가중되었다. 군부 간 무력충돌로 630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하고 165개 이상의 교회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수단은 지난해 10위에서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파키스탄은 신성모독법에 의한 차별과 기소가 늘고 있고, 기독교로 개종이 불법인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전히 가정교회들이 이슬람 정부의 감시와 위협 속에 신앙을 지켜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마니푸르주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던 인도는 11위, 내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리아는 12위, 군부 쿠데타로 인해 정국이 불안한 미얀마는 17위,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중국은 19위에 올랐다. 중남미에서는 쿠바가 22위로 가장 높았고, 니카라과가 30위, 콜롬비아가 34위에 올랐다. 박해와 핍박 속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한 나라들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opendoors.org)

세계 세계 인구 60%를 차지하는 최빈곤층 더 가난해져

1월 15일 발표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명의 남성은 2020년 이후 재산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총 869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최빈곤층 47억 7천만 명은 실질 재산이 0.2% 감소해 더욱 가난해졌다. 보고서는 세계 상위 1%의 부자들은 전 세계 금융 자산의 59%를 소유하고 있고 10년 안에 사상 최초로 1조 달러 부자가 탄생할 것이 예상되지만,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빈곤을 종식하는 데는 2세기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WB)이 정한 빈곤선인 6.8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를 0으로 낮추는 데 최소 229년이 소요된다는 뜻이다. 옥스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불평등이 더욱 심각하게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 억만장자가 2020년보다 3조 3천억 달러를 더 소유하게 됐고, 이들의 재산 가치는 인플레이션율보다 3배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북반구의 나라들이 전 세계 부의 69%를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불합리한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52개국에서 거의 8억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했고, 이들의 임금 손실액은 지난 2년 동안 총 1조 5천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했다. 옥스팜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인 쉬브지(Aleema Shivji)는 이러한 극단적인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공정한 과세 부과와 빈곤자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공동 대응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절대적인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교육 확대와 환경 개선을 통해 희망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oxfam.org, www.theguardian.com)

세계 21세기는 다수세계가 선교사 파송하는 위대한 시대

지난 세기까지 서구는 기독교의 중심지였지만 21세기에 복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19세기는 다수세계(the Majority World)가 선교를 받는 위대한 세기였고, 20세기는 다수세계가 기독교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위대한 세기였다. 이제 21세기는 다수세계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위대한 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바이올라대학교의 선교학 교수인 알렌 예(Allen Yeh) 박사는 초대교회로부터 기독교의 DNA에는 지리적 중심지도, 다수 민족도 없었다면서 세계 기독교는 지금 다중심적 선교(polycentric mission)로 확장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선교는 이제 식민주의에서 분리되어 더 이상 부와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초기 기독교에서 보여줬듯이 가난과 핍박과 무력함 속에서도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기독교가 아주 소수이거나 박해받는 국가의 기독교인들과도 자주 만나고 접촉하게 되면서 세계 교회는 피폐해지지 않고 그들에게서 고난과 인내를 배우며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감비아 출신의 선교학자 라민 사네(Lamin Sanneh)는 서아프리카에서 그의 역량이 국한되지 않고 예일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으면서 전 세계 기독교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알렌 예 박사는 이와 같이 다중심적 선교를 통해 세계와 기독교 역사 앞에 글로벌 사명을 감당하는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생겨날 것을 확신한다. 다중심적 선교를 통해 국경뿐 아니라 문화와 민족적 경계를 뛰어넘어 복음의 문이 더욱 확장되고, 세계 기독교가 서로를 돌아보며 성장하는 계기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0, no 1)

세계 글로벌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제안과 도전

선교역사학자인 데이나 로버트(Dana Robert)는 지난 200년 동안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에서 여성들이 교회와 기독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부흥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덧붙여 앞으로 10년 후에는 비서구권 기독 여성들이 전형적인 기독교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글로벌 여성 리더십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한계와 장애가 남아 있다. 많은 부분에서 여성들은 얼굴이 없거나 보이지 않는 리더처럼 느껴진 채로 의사소통에서 배제되어 있었고, 교회에서도 설교하고 가르치고 안수할 기회들이 남성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글로벌 선교단체 올네이션(All Nations)의 국제 대표인 메리 호(Mary Ho) 박사는 지역 지도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독교 상황에 걸맞는 비전과 안목을 가진 여성 리더십들이 더 많이 준비되고 양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먼저 많은 여성들이 급여와 역할, 기회, 승진 등에 있어 격차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남성들과 동등한 리더십의 위치로 끌어올려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들이 21세기라는 글로벌 환경에 맞는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복합성(multiplicity)과 모호함(ambiguity)이 가중되고 있는 글로벌 상황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빠른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면서 문화적 공감력을 가진 글로벌 리더들이 요청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증진되고, 기독교와 선교계에 있어서도 글로벌 여성 리더십 역량들이 강화되어 앞으로도 여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LGA 12, no. 6)

에콰도르 국가비상사태 발령하에 1100명 체포돼

1월 8일, 에콰도르에서 악명 높은 마약 갱단으로 알려진 로스 초네로스(Los Choneros)의 두목이 감옥에서 탈출한 후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대통령은 두 달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월 9일에는 생방송 도중 무장괴한들이 텔레비전 방송국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에콰도르 사회의 안보 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이미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2017년 10만 명당 5명에 그치던 살인 범죄는 2023년 10만 명당 46명으로 급증한 상태이다.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에는 통금 시간이 발령되었고, 교도소 내에서 강압적인 군사 행동을 허용되는 등 비상사태가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노보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전례 없는 무력 충돌 상태로 규정하면서 강경 단속만이 에콰도르를 마약 국가가 되지 않도록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이 비상사태하에 체포됐고, 테러리스트 혐의로 5명이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미주 부국장인 후안 파피어(Juan Pappier)는 사회 범죄자들까지 마치 테러리스트나 반군처럼 처벌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고, 여러 인권단체들도 비상사태하에서 인권이 주변부로 밀려나고 폭력이 악순환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불안과 긴장에 휩싸여 있는 에콰도르 사회가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고, 살인과 폭력 범죄를 방지하고 사회 전반을 쇄신하기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미국 아프간 난민들의 탈출과 재정착 지원 활동 지속돼

침례교세계복음전도협회(ABWE)가 지원하고 있는 아프간 이니셔티브(Afghan Initiative) 사역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리에 신앙 생활을 해야 했던 많은 난민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고 있다. 2021년부터 이 사역에 헌신해 온 스콧 브록(Scott Brock) 선교사는 탈레반 정권 장악 후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기회를 잃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더 심한 제재와 통제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프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금껏 수십 명의 기독교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이들 중 15명은 ABWE의 미국 본부에서 재무와 법률, 커뮤니케이션, 인사 관리 등 전문 능력을 가지고 글로벌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아프간 이니셔티브는 미국 주요 대도시에 지부를 마련하고 아프간 이민자와 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을 배포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행정 절차들을 안내하고, 지역사회에서 마주하게 될 문화 충격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룹 모임을 지원한다. 특히 아프간 출신 기독 여성들을 배려해 차별화된 공간에서 모임을 갖거나 여성들만의 특별한 모임에도 초대하고 있다. 이슬람 신자들에게도 친밀한 교류와 사귐을 통해 신뢰받는 동료로 다가가 복음을 전할 기회들을 기다리고 있다. 브록 선교사는 아프간의 정세를 모니터링하고, 현지에서 이민 절차를 탐색하고, 난민들을 만나 설득하고, 이민자들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고, 언어 장벽을 넘어 다가가는 등 이들을 돕고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무한하다고 말하면서 이 보람된 여정에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프간에서 억압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이민을 돕고 지원하는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고, 세계 전역으로 흩어진 아프간 난민들이 기독교인들을 친구와 이웃으로 만나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0, no 1)

미국 등록금 감면 정책 마련하는 기독교 대학 늘어나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대학 등록금을 감면해주는 혜택이 늘어나면서 기독교 대학들도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스턴에 있는 새틀러대학(Sattler College)은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학의 존슨(Zack Johnson) 총장은 등록금 면제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기독교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관을 선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를 다니는 유라이어 테리(Uriah Terry)라는 2학년 학생은 빚에 대한 부담 없이 교육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디애나주(州)의 그레이스대학(Grace College)은 2023년 가을학기부터 가계 소득이 6만 5천 달러 미만일 경우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주(州)에 있는 제네바대학(Geneva College)도 2024년 가을부터 가계 소득 7만 달러 미만인 가족의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시간주(州)에 위치한 호프대학(Hope College)은 무료 등록금 시범 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대학의 매튜 스코인(Matthew Scogin) 총장은 많은 동문들이 학교가 추진하는 정책의 취지를 이해하고 기부금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기독교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교육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대학에서 등록금 감면 정책들이 고무적으로 확산하면서 유능한 학생들이 기독교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고, 사회로 진출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들로 양성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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