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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인구 감소로 혈액 재고량 부족… 교회와 해군 헌혈운동 동참 외 (2/3)

▲ 교인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채널 지구촌교회 캡처

오늘의 한반도 (2/3)

인구 감소로 혈액 재고량 부족… 교회와 해군 헌혈운동 동참

인구 감소에 따른 혈액 재고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헌혈자 수 가운데 30%까지 차지하던 10대 청소년 인구가 줄어 헌혈자 수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교회는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대한민국피로회복운동본부는 지난해 25일 성탄절부터 올해 4월 부활절까지 네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촌과 강남 등 전국 세브란스병원을 망라한 연세의료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암 어린이, 희소난치병 환우를 위해 1500장의 헌혈증서도 기증했다. 또한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과 협력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헌혈 운동에는 370명의 장병이 참여 2일 현재 약 14만 8000mL를 헌혈했다.

아시안미션, 선교사 대대적 지원 나서

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이 올해 사역에 힘쓰느라 수고하고 지친 선교사들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일 2024 사역 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아시안미션은 최근 캠퍼스 선교와 국내 이주민 사역 등 지원을 확장해 총 2532유닛의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선교사 힐링바우처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교사들의 회복을 돕고자 이랜드 호텔과 리조트 숙박권, 식사권을 제공한다. 또 아시안미션은 선교사들의 의료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검진비도 지원한다. 또 긴급하게 국내 입국해 머물 곳이 필요한 선교사와 MK(선교사 자녀), 외국인 유학생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미션은 이랜드 창립자 박성수 회장이 1980년 당시 수입의 10%를 선교를 위해 쓰겠다는 공표 이후 이랜드 창업과 함께 설립돼 매년 국내외 사역자와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학법 개정안 이후 건학이념 부합하지 않은 교원 72.5%… 교원 임용 자율성 침해

지난 2022년 3월 시행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사학법 개정안)으로 비신앙인이나 타종교인, 이단 등 기독 건학이념에 맞지 않는 교원들이 기독 사학에 임용될 수 있다는 한국교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전했다. 지난 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사)사학미션네트워크(이하 사학미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기독교교육 회복을 위한 연합 기도회 및 세미나’에서 사학미션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숭실대)는 ‘기독사학 신규교원 임용 현황’ 조사 결과, 교육청 실시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대상자의 평균 4.1명이 기독사학에 임용됐고, 이들 중 건학이념에 부합하지 않는 교원은 72.5%였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종교적 건학이념에 따라 설립된 기독교학교의 경우, 다양한 기준과 방식으로 종교적 신념이 투철한 교원을 채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北 평양시 안전부, 아동 실종 책임 지방 돌격대원에 전가

북한 평양시 안전부가 지난달 중순 발생한 어린이 실종 사건에 대해 애꿎은 지방 출신 돌격대원들에게 의심의 화살을 돌렸고, 이에 평양 시민과 지방 돌격대원 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일 전했다. 매체의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시에서 5살 남자아이 실종 사건에 평양시 안전부가 어린이 유괴에 무게를 싣고 수사했다. 그러나 수색으로도 아이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안전부는 ‘평양시 돌격대에 배속되어 일하고 있는 국경의 마구잡이 패당들이 어린아이들을 유괴해 국경으로 끌고 가 외국에 팔아먹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수사 포치문을 하달하며 지방 돌격대원들에게 책임을 지웠다. 이에 지방 돌격대원에 대한 평양 주민들의 증오가 커졌고, 돌격대원들은 ‘평양시 주민들을 위해 죽을둥살둥 일하는 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北 결핵환자 급증… 격리 병상‧약물 부족으로 치료 어려워

지난해 가을부터 최근까지 북한에서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가을부터 북한 전역에서 결핵으로 고생하는 주민이 크게 증가했다. 평안남도에서는 순천, 안주, 개천, 덕천 등 공장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결핵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평안남도 내 의료시설들은 환자를 수용할 입원실이 부족한 상황이며,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결핵 환자들은 아무런 격리 조치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결핵 치료제도 부족해 약물 치료없이 자가 치료를 하거나 완치될 때까지 약물을 지속 복용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美 의회, ‘中 청문회’서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제기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유엔의 중국 인권 검토 결과를 논의하는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협의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1일 개최한 중국 인권 검토 청문회에서 크리스 스미스 CECC 공동위원장은 중국이 주요 인권조약 비준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탈북민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금 중국은 난민협약을 완전히 위반하면서 (중국에 구금된) 탈북민 약 2000명 중 600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면서 송환된 탈북민들은 고문당하고 많은 사람이 처형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청문회에서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은 이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만큼 신속히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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