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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기독교인 2명이 이슬람 성직자에 강제 개종 당해

사진: unsplash의 Syed Bilal Javaid

파키스탄 시알콧 지역에서 한 이슬람 성직자가 두 명의 기독교인에게 이슬람 개종 신조를 암송하도록 고문을 한 후 강제 개종을 주재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1일 전했다.

‘기독교 각성 운동’의 회장 아딜 가우리(Adil Ghauri)에 따르면, 아잠 마시(28)와 그의 동생 나딤 마시(28)는 1월 22일 코틀리 로하란 지역에서 납치돼 쇠막대로 구타당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가우리 회장은 아잠 마시가 카로타 시단 시장에 있는 자신의 양복점에서 일하고 있을 때, ‘나심샤’와 공범들이 총을 들이대고 강제로 다른 가해자인 ‘써니샤’의 집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가우리 회장은 “가해자들은 아잠이 그 지역에서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며 쇠막대로 그를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나중에 그의 동생을 납치해 집으로 데려와 같은 고문을 가했다며 “이들은 두 기독교인에게 목숨을 구하려면 칼리마(이슬람 개종 선언문)를 낭독하라고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고문을 당한 형제들은 이 요구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우리 회장은 가해자들이 두 형제가 자발적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말하는 영상도 촬영했는데, 이것은 강요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두 형제를 풀어주기 전에 휴대폰과 기타 소지품도 빼앗았다고 덧붙였다.

가우리 회장은 폭도들이 두 형제에게 경찰에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이 때문에 두 형제와 가난한 기독교인 가족은 이 시련에 대해 침묵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월 24일에 이 사건을 알게 됐고 즉시 가족에게 연락했다.”며 “침묵을 지키면 무슬림들이 마을에 사는 더 많은 기독교인들을 노리도록 부추길 수 있었기 때문에, 설득 끝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FIR)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300여 명의 기독교인 가족이 살고 있다.

코틀리 로하란 경찰은 개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무슬림 성직자를 체포하고 이들에게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납치,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의도를 가진 절도,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사망 또는 중상해 협박,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는 상해, 자백을 강요하기 위한 상해, 여러 사람이 공동의 의사로 저지른 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가우리 회장은 가해자인 나심 샤와 서니 샤는 범죄 전력이 있으며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데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지역에서 기독교인이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실제로 2023년 8월 16일 자란왈라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기독교인 집 근처에 찢어진 코란 페이지를 던져 종교적 긴장을 유발하려는 시도가 최소 2~3건 이상 있었다. 경찰과 지역 행정부가 이러한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해 적시에 조치를 취했다면 이번 사건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이 마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무슬림 학자 및 정부 관리들과 협력하고 있지만, 두 형제와 그 가족은 숨어버렸고 그들에게 법적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가우리 회장은 “가족은 피고인인 무슬림의 보복이 두려워 모든 연락을 끊었다”며 “그들의 진술이 피고인 기소에 결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에서 다양한 구실로 강제 개종이 이뤄지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미성년 소녀들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들까지 이슬람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건은 파키스탄에서 강제 개종을 범죄화해야 한다는 우리의 진정한 요구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10월, 연방 의회 위원회는 강제 개종을 최대 10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폐기했다.

2016년 신드주는 강제 개종을 종신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신드 주 주지사는 이슬람 정당의 압력으로 인해 법안 비준을 거부했다.

파키스탄이 2월 8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인권 옹호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강제 개종 금지 법안을 제정하도록 주요 정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일부 정당은 선거 공약을 통해 강제 개종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전 약속은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은 오픈도어 선교회가 선정한 2024년 세계 기독교인이 살기 가장 어려운 나라 순위에서 전년과 마찬가지로 7위를 차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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