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압력과 제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젊은 기독교인들은 이전 세대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뉴스(MNN)가 26일 소개했다.
MNN의 중국 담당자인 에릭 버클린은 “중국 교회가 ‘정부의 많은 제한과 압박 속에서 시진핑 주석이 종교를 더욱 통제하고자 하는 현재의 환경에서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때 우리는 디도서 2장의 신자들에게 다음 세대에게 경건한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말씀을 기억한다. 중국의 기성세대 기독교인들은 정부의 탄압이 심했던 시기를 겪어왔기 때문에 젊은 목회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
중국 현지 사역자와 소통하고 있는 버클린은 “한 목회자가 ‘젊은이들이 신학교에 다니고 지역 교회의 목사가 되는 것보다 택시기사가 되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한 말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회자는 “너무 빠른 경제 발전으로 인해, 사역 보다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현실적 이유로 사역을 선택하지 않는 크리스천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버클린은 2023년 여름에 졸업한 많은 신학교 졸업생들 중 다수가 현재 교회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클린은 “결국 중국 교회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전도를 이어가고, 교회 사역을 위해 다음세대를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편 145편 4절은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라고 말씀한다며 하나님께서 더 많은 젊은 목회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세워줄 크리스천 멘토들과 연결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이어 “교회가 현재의 통제 강화 움직임에 두려워하지 않고 이 시기에도 교회가 주님께 신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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