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해안의 자치 국가인 대만은 지난 1월 13일 선거를 통해 윌리엄 라이라고 알려진 라이칭더 신임 총통에게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했다. 이에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앞으로의 통치를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라이 신임 총통은 민주화 노력에 중점을 두고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에 대해 거리낌없이 주장하는 민주진보당(Democratic Progressive Party, DPP) 소속이다.
라이 총통의 대변인이자 DPP 국제문제 책임자인 빈센트 차오에 따르면 DPP의 승리는 “총통과 국회 다수당의 소속 정당이 다른 것으로 인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대만의 선거 주기는 2년에 불과해 총통이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줄 시간이 거의 없다.
대만은 약 2360만 명의 인구로 구성된 국가로, 이 중 기독교인은 6.9%에 불과하다.
대만은 흥미로운 디아스포라를 자랑하는데, 이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만 국민은 약 58만 2000명에 불과하고 70만 5000명의 대다수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이다.
2022년 노동부 통계와 원주민 협의회에 따르면, 원주민 인구의 대다수는 개신교 또는 로마 가톨릭 신자이다. 베트남 노동자들은 주로 불교도이고, 인도네시아 근로자는 주로 이슬람교를, 필리핀 근로자들은 주로 로마 가톨릭을 믿는다.
2022년 미국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기독교인은 “다른 이들의 자유, 임박한 위험, 사회 질서, 또는 공공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법에 의해 제한하지 않는’ 모든 종교의 자유 실천과 평등한 대우”를 규정하는 헌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다.
대만은 국제 종교 자유의 영역에서 자주 비판을 받지 않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종교의 자유와 관련하여 대만의 상황은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교적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다. ICC는 새로운 정당이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라이 총통의 통치에 희망을 품고 있다.
이에 ICC는 기독교인과 라이 총통을 위해 대만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며 그의 다가오는 임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종교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보호해 주기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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