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

[GTK 칼럼] 거짓 교사(5) 멸망을 가져오는 기만

사진: Unsplash의 Dare Artworks

성경: 갈  1:6-9; 2 요 7–11

성경이 가르치는 것과 정 반대되는 직통 계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사기꾼, 이단자, 거짓말쟁이, 가짜 같은 단어들이 아마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그리스도인(열정적이지만 무지한)들이 이 같은 자들을 따르거나 변호한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거짓 가르침이 스며드는 것에 대하여 명백히 경고하고 있다. 신약 성경만 보더라도 초대교회 당시 교회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거짓 선지자들을 다루었는지 그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전 생애의 사역 기간 동안 유대주의자의 거짓 가르침에 대하여 대적하고 꾸짖었다. 갈라디아의 교인들에게 유대주의자들의 영향력이 거세어지고 있을 때 사도 바울은 편지를 보내 갈라디아의 성도들에게 이와 같이 경고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6-9)

유대주의자들이 가르치던 것들은 상당 부분 진짜 복음과 유사했다. 유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예언했던, 그리고 수많은 기적을 행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셨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믿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 그리고 받은 구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구약에 있는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완전히 주권적이고 구원을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평가절하시켜버렸다. 구원에 행위를 더함으로써 미묘한 것 같지만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훼손했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복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나쁜 소식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 자신의 노력이나 선한 행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유지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한 열매는 오직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따라오는 결과이다(엡 2:10; 약 2:14-26). 하지만 구원을 얻기 위해서나 구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런 속임과 거짓 때문에 유대주의자 같은 거짓 교사들은 공개적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부정하는 자들보다 더 위험하다. 그리고 그들은 명백하게 적그리스도의 행위에 참여하는 자들이다(요1 2:22). 참 기독교로 가장된 이러한 교묘한 거짓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본질을 훼손한다.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자들을 믿지 않는 자들로 우리가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그분의 은혜의 복음을 뒤틀고 거짓을 가르치는 자들은 상상 이상으로 더 위험한 자들이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 그들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 주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은 은혜와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복음에 벽을 쌓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거짓 교사들을 믿지도 말아야 하고 따르지도 말아야 함은 물론이지만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받을 자들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주(Accursed)는 Anathema로 번역이 된다. 이것은 파멸과 멸망으로 자신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썼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요 2:7, 10-11)

그리스도인들은 거짓 교사들이 대중에 얼마만큼 신뢰받는지 관계없이 그들을 전혀 상관해서는 안 된다. 성경을 부정하거나 복음을 왜곡하는 종교적인 학교나 교회에 머무는 것이 무슨 주님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라고 믿는 것은 순진무구한 생각인 동시에 성경적이지 않다. 심지어 진리를 통해 잘 훈련받았던 디모데 같은 지도자조차도 그런 오류나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멀리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진리에 집중하라고 명을 받는다(딤전 4:6-7; 딤후 2:15-17). 잘못된 가르침에 빠지는 것은 아무리 정통적인 신념이 있어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구원의 증언을 타협하고 약화시키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왜곡을 용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실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진리를 왜곡시키고, 복음의 사역을 방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짓 교사들을 참고 수용하는 것이다.

(존 맥아더의 갈라디아서 주석, Galatians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거짓 교사(1)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GTK 칼럼] 거짓 교사(2)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GTK 칼럼] 거짓 교사(3) 거짓 교사의 병리학
[GTK 칼럼] 거짓 교사(4) 침묵이 죄가 될 때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123 solider
[GTK 칼럼] 예수의 좋은 병사여, 함께 고난을 받으라(1)
brazil-church-woship-230523-unsplash
[TGC 칼럼] 복음은 모든 교회의 중심 고백이다
20240515_Children
[고정희 칼럼] 이 아이는 누구요?
20240514_Couples
[GTK 칼럼] 성경이 말하는 결혼: 12. 부부의 재정관리(1)

최신기사

"총리피격 슬로바키아는 '거의 내전’"…극에 달한 정치양극화
[GTK 칼럼] 예수의 좋은 병사여, 함께 고난을 받으라(1)
누벨칼레도니 유혈소요로 4명 사망…佛, 12일간 비상사태 선포
민주콩고, 반군 공격으로 실향민 수용소에서 18명 사망 
한-슬로바키아 외교회담… 11년만에 외교장관 방한
방글라데시 MBB 기독교인, 집에서 찬송 했다는 이유로 구금
말라위, 엘니뇨로 극심한 가뭄 직면… 900만명 기아 위기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