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람이 거리의 쓰레기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무엇을 찾고 있을까.
반대편 머리만 보이는 사람은 등 뒤로 카트를 가져온 채 뭔가를 건져 담아가려고 하고 있다. 최근 국가부도 사태를 맞기 얼마 전에 촬영된 그리스의 거리 풍경이다.
이같은 그리스의 상황이 안타깝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의 영적 상태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창기에서 신부로, 고아에서 아들로 회복시켜주셨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부랑자처럼 세상 여기저기를 떠돌며 먹고사는 일에 인생 전부를 건다.
그러나 기억하라. 입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으로 회복되어 이미 그리스도의 옷이 입혀진 자라는 사실을.
이 옷을 입고도 여전히 쓰레기를 뒤지며 살 것인가? 깨어 그리스도의 옷 입은 자로 설 것인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4)”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