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부의 한 작은 농촌 마을의 성도들이 심각한 박해와 함께 2024년을 맞이했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쿠안(가명)과 소울린(가명) 부부의 집은 신앙때문에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전소되고, 잿더미 밖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이웃들과 친척들이 불이 붙기 전에 집을 허물었다.
오픈도어 현지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집을 불태우기 시작하자 쿠안의 아내 소울린은 재빠르게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이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쿠안과 소울린은 이 일로 인해 충격을 받았고, 많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가족이 구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두려워 그들의 행동을 막을 수도 없었다.
한편,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마니찬이라는 여성은 가족에 의해 두 발의 총격을 받았으나 맞지 않고 도망쳤다. 오픈도어는 신자들이 임시로 마을 사무소 앞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기독교인들은 아무도 마을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근처에 등록된 교회의 지도자들이 마을로 들어가서 사진 촬영을 시도했지만, 곧 마을 관계자에 의해 붙잡혀 마을 사무소에 억류되어 있다. 해당 지역 오픈도어 관계자는 교인들과 연락을 취하며, 엄격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심지어 이 일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 마을 안의 사람들도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과 소통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픈도어 관계자는 “여러분의 기도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며, 이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할 뿐 아니라 이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수 있도록 굳건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살아가는 곳은 라오스 남부의 분쟁 지대이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은 꽤 오래 전에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이들이 개종하기 시작하면서 박해는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문을 닫았고, 신자들은 지역사회에 의해 신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차별을 당했다. 그리고 대부분 정부의 사회보장으로부터 단절되었다.”면서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버리기를 바라고, 기독교인들은 그러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도 제목
• 쿠안과 소울린의 가족들, 그리고 마니찬이 집과 공동체를 잃어버린 가운데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격려로 가득 찰 수 있기를
• 오픈도어 현지 관계자에게도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가 있기를
• 신자들이 지역사회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당국들과 지혜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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