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신명기 13:1~5; 마태복음 7:15
산상수훈의 끝자락에서, 예수님께서는 강한 경고의 말씀을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자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 속한 참 선지자들이 있는 한 사탄에 속한 거짓 선지자들 또한 있기 마련이다. 이런 거짓 선지자들은 아주 오래전 구속 역사의 초기부터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약의 다른 부분에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때때로 주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사용하여 그분의 백성을 심판하시기도 한다. 선지자 스가랴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경고하신다.
사도 바울 또한 로마의 신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7~18).
신약의 다른 여러 곳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은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미혹하는 영”이라고 일컬어지며 또한 이런 자들이라고 불린다.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벧후 2:1)
그들은 거짓 형제로 불리며(고후 11:26); 거짓 사도들(고후 11:13); 거짓 교사들(벧후 2:1); 거짓말하는 자들(딤전 4:2); (마 24:24)라고 성경말씀은 가리킨다. 또한 사도요한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도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만나서 마지막 작별의 순간 고별 설교를 하면서 잊지 않았던 것은 피할 수 없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와 당부의 말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이 모든 경고의 말씀들은 마태복음 7장 15절의 “삼가라”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알아채거나 인식하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거짓 선지자들은 우리에게 아주 해를 끼치는 것이기에 그런 것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라는 것이다. 또한 “삼가라”라는 단어는 우리의 마음을 붙잡는다는 것도 의미한다. 거짓 교사들은 단지 속일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그들에게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거짓 교리는 우리의 생각을 병들게 하고 우리의 영혼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영적인 맹수들이고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치명상은 육체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래서 베드로와 유다는 그들을 “이성 없는 짐승”이라고 표현한다(벧후 2:12, 유 1:10).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양들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늑대들이었다. 늑대들은 언덕이나 계곡을 어슬렁거리며 무리에서 떨어지거나 뒤쳐진 양들을 찾는다. 그리고 먹이감을 발견하는 순간, 재빨리 공격해서 물어뜯어 사냥한다. 심지어 완전히 다 성장한 양이라도 이런 공격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늑대들은 자비가 없고 흉포하다(겔 22:27). 마태복음 7장 15절의 ‘노략질’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 harpax(영어 ravenous)는 다른 곳에서 무자비하게 속여 상대방의 돈과 소유를 갈취하는 ‘사기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눅 18:11; 고전 5:10~11;6:10). 거짓 선지자와 늑대들은 영악하고 교활하며 항상 새로운 먹이감을 찾는다.
다음 시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들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존 맥아더의 마태복음 주석, Matthew 1~7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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