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의 대안으로 2022년에 출범한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단이 이미 4200개 이상의 회원 교회를 확보했다고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GMC의 과도기적 연대 조정 책임자 키스 보예트(Keith Boyette)에 따르면 2022년 5월 1일 공식 출범한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이하 GMC)는 2023년 말 4281개의 회원 교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키스 총무는 3일 CP에 보낸 짧은 논평에서 GMC 대부분의 교회가 이전에는 연합감리교회(UMC)였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출신의 교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회원 교회는 주로 이전 UMC 산하 교회들이지만, 다른 교단이었거나 교단에 속하지 않았거나 독립 교회였던 곳, 또는 이미 회원 교회로 인정받은 새로운 개척 교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스 총무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안팎에서” GMC에 가입하려는 UMC 교회가 여전히 있다고 밝히면서,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샬럿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UMC 총회 이후 더 많은 교회가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MC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동성 결합의 축복과 동성 연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안수를 허용하기 위해 장정을 개정할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분열적인 논쟁을 벌여 왔다.
장정을 변경하려는 노력은 총회 차원에서 항상 실패했는데, 이는 대부분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아프리카 출신 대의원들의 투표권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MC 내 많은 신학적 자유주의자들은 동성 결혼 예식을 집례하거나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안수함으로써 장정을 따르거나 시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해 왔다.
예를 들어, 2022년 11월, UMC 서부연회는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의 세드릭 D. 브릿지포스(Cedrick D. Bridgeforth) 목사가 동성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통해 감독으로 선출했다.
2019년 2월에 열린 UMC 총회 특별 회기에서 대의원들은 2553항을 장정에 추가하기로 투표했는데, 이는 동성애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교회가 UMC를 탈퇴할 수 있는 임시 절차를 만들었다.
CP가 3일 입수한 연합감리회뉴스(UM News)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660개의 교회가 UMC를 탈퇴했으며, 지난해에만 5600개 이상의 교회가 교단 탈퇴를 승인 받았다.
2553항의 조항은 2023년 말에 만료됐다.
GMC는 2019년 이후 UMC를 떠나기로 투표한 수천 개의 교회에 대한 대응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교단이 아니다.
2022년 UMC를 떠나 신학적으로 중도주의로 알려진 텍사스 대형교회인 화이트 채플은 감리교 대학 교회(Methodist Collegiate Church)로 알려진 자체 교회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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