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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인도 경찰, 새해 전야 기도하던 기독교인들 구금 외 (1/6)

▲ 인도 기독교인들. 사진: opendoorsuk.org 캡처

오늘의 열방* (1/6)

인도 경찰, 새해 전야 기도하던 기독교인들 구금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마하라지간즈 지역에서 새해 전날 자신의 집에서 기도했다는 이유로 손님과 함께 기독교인 한 명을 구금했다. 인도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라즈 키쇼어 목사는 손바라사 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새해 전야를 보내고 있었다. 이날 밤 11시경 이웃의 신고를 받은 코티바리 경찰이 라즈 목사의 집에 들이닥쳐 그와 친구를 체포했다. 경찰은 라즈 목사가 자신의 집에서 사람들을 강재 개종시켰다고 주장하며 그와 라즈 쿠마르를 구금했다. 라즈 키쇼어의 아내 바그완티는 CT에 사건을 전달한 소식통과 인터뷰에서 “우리 집에서 어떤 개종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경찰이 누군가의 허위 신고로 남편을 구금할 당시 남편과 나, 일부 지인들은 집에서 평화롭게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노토반도 지진, 사망 94명, 실종자 222명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 노토 지방을 진앙으로 하는 이번 지진으로 94명이 숨지고 실종자수는 222명으로 추정된다고 5일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5일 오후 2시 현재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는 대규모 산사태로 많은 사람이 휩쓸려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큰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의 사카구치 시게루(坂口茂一) 시장은 “무너진 건물 밑에 100명 이상이 갇여 있다”며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구조가 우선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카와현 요시히로(石和弘弘) 지사는 거의 모든 마을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추워서 따뜻하게 지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2일부터 와지마시와 스즈시에 가설주택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말했다.

미얀마 군사정권, 독립기념일에 1만 명 사면…“국가 통합 호소”

미얀마 군사정권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재소자 약 1만 명을 사면하면서 국가적 통합을 호소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군정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76주년이 된 이날 국영방송 MRTV를 통해 9652명을 사면한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에는 외국인 114명도 포함됐지만, 군정에 반대하는 정치범 사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약 7000명이 풀려난 지난해 독립기념일보다 사면 인원은 늘었지만,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에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불참하는 등 기념행사는 예년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독립기념일 메시지에서 군정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을 향해 국가적 통합을 호소했다.

종교적 감정 선동 혐의로 체포된 스리랑카 목회자 보석으로 풀려나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영상에서 종교적 감정을 선동한 혐의로 투옥됐던 스리랑카의 한 목회자가 지난 3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스리랑카 당국은 콜롬보에 있는 ‘영광스러운 교회’ 담임인 제롬 페르난도 목사를 법원이 당국자들에게 체포를 자제하라고 명령한 후 체포했다. 그는 현금 보석금 50만 루피(약 202만 원)와 2건의 개인 보석금 1000만 루피(약 4039만 원)를 내고 풀려나 출국 금지 조치 된 상태다. 스리랑카의 한 기독교 지도자는 많은 교회들이 제롬 목사와 연대하며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회자는 “우리는 연대한다. 왜냐하면 오늘은 그이기 때문이다. 내일은 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 시리아 내 이란 연계된 마약상 공습

요르단이 4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내 마약 밀매상의 은신처 등을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요르단이 국경 인근 시리아 남서부 스웨이다주 샤아브 마을의 마약상 자택 의심지와 알가리야 마을 인근 창고들을 타격했다. 요르단군은 지난달 무기와 폭발물을 휴대하고 국경을 넘은 친이란 민병대 연계 마약상과 충돌한 이후 단속을 강화해왔다. 중동 지역에서 시리아는 수십억 달러 상당 마약 거래의 주요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제조된 캡타곤은 요르단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유입돼 수년간 아랍 국가들의 큰 골칫거리였다. 캡타곤은 암페타민이 주성분으로 중독성이 강해 두려움과 피로감을 줄여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들이 전투에 나서기 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저출산 추세전년 동기 17개월 연속 감소

선진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프랑스에서도 출생아 수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4일 지난해 1월∼11월 태어난 아기가 62만 1691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만 5000여 명(6.8%)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총 5만 6297명이 태어나 전년 동기 대비 5.1%가 줄어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프랑스는 2022년 출생아 수가 72만 6000명으로, 그 직전 연도보다 2.2% 감소하며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2021년 출생아 수가 소폭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계속 내림세다. 2022년 프랑스 여성 1인당 자녀 수는 1.8명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테드 크루즈 미 상원의원, “북한 정권, 언젠가 붕괴… 억압과 폭정 끝날 것”

미국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북한 정권이 언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5일 전했다.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한 크루즈 의원은 레이전 전 대통령은 소련과 대결할 때 소련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적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기고 소련은 진다’는 목표로 대결했다”며 “레이건 전 대통령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전역에는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북한 정권은 언젠가는 붕괴돼 그들이 평화와 번영, 자유를 누리며 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쿠바 이민자의 후손인 크루즈 의원은 전 세계 공산주의에 맞서는 데 큰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화 한국 국회의원을 면담하기도 했다.

UN,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2.4%로 하향한국 2.4% 반등

유엔이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4일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추정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가계저축 감소와 고금리, 노동시장 과열 완화로 올해 중 소비가 약화하고 투자가 부진한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다소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추세치(3.0%)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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