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2024년 76개국에서 선거 앞두고 있어
2024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약 40억)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키스탄 등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국가 중 8개 국가에서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총 76개 국가에서 선거가 실시되는데, 인도네시아는 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고, 인도는 5월에 총선을 치른다. 작년에 대선이 있었던 브라질은 10월에 지방선거가 있고,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3월과 11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EIU에서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10점 만점)에 포함된 71개국 중 43개 국가는 자유롭고 공정한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8개 국가의 민주주의 지수는 6점 이하여서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가 우려된다. 남아공, 알제리, 가나,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에서는 합계 인구 3억 3천만 명이 살고 있는 18개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이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6천만 명의 남아공은 5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도 37개국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이민자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에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와 3월 우크라니아 대선은 각각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있어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올 한 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선거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토대 위에서 실시되고, 국민들을 최우선으로 섬기면서 자국과 주변국들을 평화롭게 이끌어갈 지도자들이 선출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세계 – 유엔, 2024년 인도적 지원 자금 부족 경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실(OCHA)은 전 세계적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에 460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OCHA는 팔레스타인, 수단,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에 주목하면서 2024년 인도적 지원 자금의 부족으로 절반 가까이의 사람들이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2023년 전 세계적으로 기부금이 감소하면서 2024년의 목표를 2억 4500만 명에서 1억 8100만 명으로 축소한 상황이다. OCHA는 분쟁과 기후 위기, 경제 붕괴가 겹치면서 2024년에 약 3억 명의 사람들이 식량 위기와 안보 불안 속에 빠지게 될 것을 예상했다. 동부 아프리카 7410만 명과 중동과 북아프리카 5380만 명에게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5080만 명, 남미에서 3890만 명, 동유럽에서 1680만 명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OCHA의 그리피스(Martin Griffiths) 사무국장은 2023년 목표액이었던 570억 달러 중 3분의 1 정도밖에 모금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 상황은 최근 수년 동안 가장 심각한 자금 부족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2024년은 분쟁과 전쟁보다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기근과 굶주림을 겪게 될 것을 우려했다. 식량 위기에 빠져있는 3억 명의 사람들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이들이 하루속히 불안에서 빠져나와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efweb.int, www.aljazeera.com)
세계 – 46개국에서 개종금지법 시행하고 있어
2023년 12월,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전 세계 196개국 가운데 46개국에서 개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률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복음을 전한 혐의로 기독교인 9명이 체포됐고, 6-7월에는 이란의 11개 도시에서 106명의 기독교인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체포되기도 했다. 리비아에서도 2023년 4월에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선교 활동 혐의로 추방됐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16개국이 있고,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9개국,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10개국, 유럽과 유라시아에 7개국,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4개국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종금지법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신앙을 다른 사람에게 증언하거나 개종을 목적으로 하는 전도를 제한하는 경우로 총 29개국에서 이와 관련한 법을 가지고 있다. 브루나이, 미얀마,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나우루,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그리스, 루마니아, 러시아, 알제리, 이란, 이스라엘, 모로코,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부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코모로, 소말리아가 해당한다. 둘째, 타종교 간 결혼을 허용하지 않거나 종교를 개종하지 않으면 결혼을 법적으로 취소하는 경우로 이라크, 바레인, 방글라데시, 리비아, 시리아, 수단 등 25개국에서 관련 법을 시행하고 있다. 셋째, 개종과 관련해서 까다로운 절차와 특정 양식을 요구하는 경우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튀르키예, 이라크, 이스라엘, 시리아 7개국이 해당한다. 넷째, 브루나이, 이라크,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모리타니 등 7개국은 배교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예멘과 사우디에서는 배교한 경우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 43개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니제르, 이집트 등에서도 개종금지법과 유사한 형태로 종교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는 나라에 세워진 교회들이 통제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 나가고, 신변의 위협을 받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한 해 동안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출처, www.uscirf.gov, www.christianitytoday.com)
세계 – 2024년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일상 계속될 듯
2023년 석유와 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물가 상승과 기상 이변에 따른 재난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불안한 일상들이 계속됐다. 이에 더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쿠데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불안정성은 고조되었다. 그리고 2024년에도 전 세계 앞에 놓인 불안 요소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상존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특히 우려스럽다. 지난 3년 동안 쿠데타를 겪은 아프리카 7개국을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예측할 수 없는 분쟁과 갈등들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도 아무런 제재 없이 아르메니아인들을 자기 영토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 또한 중국과 이란, 러시아 3개국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워 연대를 강화해 갈 것이 예상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구매하고 있고, 이들 나라의 협력은 기술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은 서방 금융을 우회하는 방법을 개척하고 있고,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태평양 지역의 핵 경고 시스템과 해상 정찰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반면 서방 나라들의 연합은 취약해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로 빠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연대가 느슨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전 세계의 이념적인 분열을 가속화시켰다. 또한 미국 대선 결과, 한국과 사우디 등의 핵무기 보유 문제, 인구 강국 인도와의 협력 모색 등이 맞물려 2024년 세계 앞에 놓인 불안함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안으로 가득한 세계지만 2024년에 더욱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중심에 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주변에 찾아온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세계 – 성경적 리더십에 기초한 지도자 양성할 때
유학생을 대상으로 선교와 리더십 훈련을 하는 Transformations Leeds의 대표인 필 토마스(Phil Thomas) 목사는 성경적 리더십에 기초한 지도자를 양성할 때라고 말한다. 그동안 많은 유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차세대 리더들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경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가르치는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리더십 훈련들은 마치 리더를 위인으로 묘사하면서 영웅주의적 인물을 만들어내는 데 치중했다. 교회와 선교계에서도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리더 중심적인 관점에 빠져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협력적 접근 방식에 따른 리더로 훈련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는 성경적 리더십 원칙으로 3가지를 제시하는데 첫째, 기독교 지도자는 이끄는 것보다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독교인은 하나님께 부름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기 때문에 리더는 공동체원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때론 실수까지도 함께 나누면서 한 사람의 리더가 아니라 공동체에 기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둘째, 기독교 지도자는 권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어린 아이같이 되라고 하셨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고 하셨다. 리더가 권력에 집중하는 것은 욕망의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라면서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셋째, 기독교 지도자는 세상의 리더십 이론을 교회에 이식하려고 하지 말고 성경 속 원리를 실천하면서 예수님을 닮은 리더들이 되라고 말한다. 2024년에 교회와 선교 단체, 기독교 기관들을 통해 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와 리더들이 잘 발굴되고, 이들이 성경적 리더십을 가지고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LGA 12, no. 6)
쿠바 – 이민자 증가로 의료, 교육 분야 공백 우려
미국의 쿠바에 대한 제재가 심화하면서 쿠바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치솟았고 노동자의 임금은 최근 몇 년간 급락했다. 그뿐 아니라 쿠바인들의 해외 이민도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는 40만 명 이상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의 남부 국경에 몰려드는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2023년 1월에 쿠바인, 베네수엘라인, 니카라과인, 아이티인들이 자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임시정착제도(humanitarian parole program)를 마련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약 5만 명 이상의 쿠바인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미국에 도착했다. 문제는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쿠바에는 젊은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어 의료와 교육 분야의 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수도 베다도(Vedado)에서 장애인학교를 운영하는 엘사 에스칼로나 교장은 지난 2년 동안 13명의 교사가 사임을 했는데, 이들은 경제적 상황이 너무 힘들어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중환자실 간호사인 델리아(Ana Delia)도 비자가 통과되면 해외 이민을 바로 떠날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월급은 지난 3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는데, 실제 구매력으로 따지면 한 달에 18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했다. 쿠바는 다른 남미 국가보다 건강과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했지만 의사, 간호사의 수가 급감하고 있고, 2023년 10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1만 7278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경제 위기가 사회 전 영역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쿠바에 속히 안정이 찾아오고, 특히 의료와 교육 분야의 손실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미국 – 라틴계 교회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12월 초 하트포드종교연구소(HIRR)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교회에서 출석률이 감소하고 회중이 노령화되는 것과 달리 라틴계 교회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라틴계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23%가 늘어 현재 미국 인구의 18.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라틴계 기독교인의 86.9%가 개신교인으로 나타났고, 가톨릭이나 정교회 교인은 12.8%에 불과했다. 예배 참석자도 비라틴계 교회들이 평균 65명에 그친 데 비해 라틴계 교회들은 80명에 달했다. 고무적인 것은 라틴계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이다. 연령 중 0-3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라틴계 교회가 52%로 비라틴계 교회보다 16% 더 높게 조사됐다. 0-12세, 13-17세, 18-34세로 세분화했을 때도 각각 5-6%씩 높게 나타났다. 이번 발표의 책임을 맡은 종교사회학자 하지비(Lizardy Hajbi) 박사는 지난 5년 동안 라틴계 교인들은 61.8%가 교회 출석이 늘었거나 이전과 같은 정도를 유지했다고 말한다. 또한 교인의 절반(50.2%)이 지역사회 봉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 부분들이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라틴계 교회는 일반 교회보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석률을 기준으로 라틴계 교회의 1인당 헌금은 1250달러인데 비해 일반 교회는 2000달러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라틴계 교회 중 62.7%는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응답했지만 코로나 이후에 26.1%의 교회만이 재정 건전성이 좋다고 응답했다.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틴계 교회들이 중남미 출신의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와 복음전도를 확장해 나가고,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데도 더 많이 헌신하고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gionnews.com)
남미 – 일부 국가에서 군사력 충돌 가능성 높아져
2023년 12월 3일, 베네수엘라에서 가이아나의 영토인 에세키바(Esequiba)를 합병하겠다는 국민투표가 95%의 동의를 확보한 이후 미국 국방부는 무장이 취약한 가이아나에서 전략회의를 가졌고, 브라질도 다음날 즉시 국경 지역에 장갑차 16대를 보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Nicolás Maduro) 대통령은 오랫동안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 온 지역의 합병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국경 근처에 활주로와 도로까지 건설했다. 남미 전역은 거의 한 세기 동안 대규모 국제 전쟁을 피해왔다. 이 지역은 2022년 GDP의 1.1%만을 국방비로 지출했다. 그러나 지금 남미 일부 국가들은 어느 때보다도 군사력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페루에 있는 가톨릭대학교의 테라다스(Nicolás Terradas) 교수는 남미 국가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이 지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곳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구리, 석유, 리튬과 같은 원자재 가치를 알고 있는 중국에서는 페루와 아르헨티나에 심해항을 건설하고 있고, 대만과의 충돌에 대비해 쿠바에도 전략적 기지를 늘리려고 한다. 특히 불법 마약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갱단 등 범죄 조직은 경찰을 능가하는 물리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집권한 멕시코의 오브라도르(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경찰력 강화를 위해 국가방위군 체제로 전환했다. 브라질의 전 대통령인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는 내각을 군인들로 채웠었는데, 지난해 1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의회에 난입했을 때 일부 장군들이 이들을 지지하기도 했다. 칠레의 보리치(Gabriel Boric) 대통령은 2022년 집권 이후 남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35차례나 발동했고, 북부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재선을 위해 대통령직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엘살바도르의 부켈레(Nayib Bukele)도 지난 18개월 동안 군대를 이용해 갱단으로 의심되는 7만 명을 체포한 바 있다. 남미 국가들의 군사적 긴장 상태가 해소되고, 자국의 이익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면서 평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중미 – 바다를 통해 니카라과로 향하던 이민자 2년간 100여 명 실종
2023년 10월 말, 베네수엘라인 38명을 비롯해 중국인 2명과 콜롬비아인 2명을 태운 배가 콜롬비아의 산안드레스(San Andrés) 섬을 출발해 니카라과로 가는 도중 실종됐다. 남미에서 올라오는 이민자들의 일부는 콜롬비아와 파나마를 연결하는 다리엔갭(Darién Gap) 정글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 경로를 택하기도 한다. 파나마를 통과하는 육상 경로는 350달러가 소요되는 데 반해 이 경로는 산안드레스 섬까지 비행기를 이용하고 니카라과까지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최대 5000달러의 경비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100마일이 넘는 바다를 배를 타고 건너면서 지난 2년 동안 이곳에서도 100여 명이 실종됐다. 또한 콜롬비아 해군은 같은 기간 동안 조난된 선박에서 11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해군 소속의 카를로스 우르바노 대위는 2년 전까지 이 경로가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해상을 이용하는 이민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남미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콜롬비아 검찰은 VIP 경로로 불려지는 이곳에서 불법 브로커들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사기와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위험한 이주 경로에서 학대받거나 범죄 피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무엇보다 중남미 국가들이 속히 안정을 되찾아 타국으로 이주하려는 흐름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sj.com)
팔레스타인 – 10월 이후 어린이 1만 명 이상 숨져
유로메드 인권모니터(Euro-Med Human Rights Monitor)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 1만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만 4000명의 어린이가 부모를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지금까지 약 1만 8000명의 어린이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수십 명이 절단 수술을 받았으며, 수백 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구 230만 명 중 47%가 18세 미만이어서 사망자 중 성인 이하의 비율은 절반을 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12월 19일까지 1만 94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가운데 그중 약 70%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아랍권 뉴스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8살의 알아레르는 길거리에서 놀고 있을 때 폭격이 있었고,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8살의 자브르는 저녁을 먹고 있을 때 옆집이 불에 타서 덮치면서 자기 집도 없어졌다고 했다. 12살의 사드는 할아버지와 그네를 타고 있을 때 미사일이 날아와 터지면서 부모님과 삼촌, 그리고 2살 된 동생까지 모두 11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하루속히 휴전과 종전이 선포되고, 더 이상 어린이를 비롯한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출처: 한국선교연구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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