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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원어민 강사, 미취학 아동에 ‘동성애 영상’ 보여줘… 학부모들 항의 외 (1/3)

▲ 학원가. 사진: 유튜브 채널 EBSDocumentary (EBS 다큐) 캡처

오늘의 한반도 (1/3)

원어민 강사, 미취학 아동에 ‘동성애 영상’ 보여줘… 학부모들 항의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대형 영어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가 미취학 아동들에게 동성애자들이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여러 차례 보여줘 학부모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있다고 서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이를 통해 동성애 관련 영상을 본 것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학원을 찾아 학원 측에 강사 교체, 아이들 심리 상담을 요청, 일부 학부모는 교육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학원은 대부분 요구를 수용했고, 본사도 가맹점 학원에 경고 조치를 내려 동영상 사용 제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강사 개인 실수인 만큼 벌점 부과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문제가 된 영상이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본 강진으로 동해 묵호항에 최고 85cm 지진해일 몰려와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쪽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최고 85㎝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왔다고 기상청을 인용해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1일 오후 4시 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쪽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오후 6시 1분께 강원 강릉시 남항진항에서 지진해일이 처음 관측됐다. 이번 동해안 지진해일 중 최고 높이는 85㎝(강원 동해시 묵호항, 오후 8시 35분께)로, 이는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는 수준이다. 관측지점별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남항진 28㎝, 속초 45㎝, 삼척시 임원 33㎝, 경북 울진군 후포 66㎝이다. 한편 국내 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온 것은 1993년 7월 12일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해역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 동해안으로 최고 2.76m 지진해일이 내습한 이후 31년 만이다.

반 성혁명 운동, 새해에도 특별기도회·국제 연대로 강화 전망

지난해 성혁명 물결을 막아낸 교계와 시민단체 주도의 반 성혁명 운동이 새해에도 더 큰 규모와 국제 연대를 통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국민일보가 2일 전했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대회장 오정호 목사 등 반 성혁명 운동 대표자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우리나라처럼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등 성혁명에 대항해 적극적으로 투쟁한 나라는 없었다며 실제 다방면 펼쳐진 반 성혁명 운동으로 차금법 등 수많은 악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교계 인사들의 국회 앞 릴레이 차금법 반대 1인 시위, 약 15만 명 참가한 퀴어행사 반대 통합국민대회, 학생인권조례 폐지 운동, 반 성혁명 국토순례 등이 주목받았다. 새해에는 4차 국토순례와 반 성혁명 특별기도회, 퀴어행사 반대 통합국민대회, ‘생명·가정·효 세계대회’, 세계가정축제 퍼레이드 및 국제선언문 선포식 등 국제 연대로 더 강력한 방파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에이랩·한가협, ‘마약중독 예방지도사양성하는 교육 진행

최근 국내 마약중독자가 급증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에이랩아카데미(에이랩)와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가 제5차 마약중독 예방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1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약의 개념, 마약류의 법적 분류, 마약중독의 메커니즘, 펜타닐·헤로인·코카인 등 마약류의 특징, 해외 사례를 통해 보는 대마초 합법화의 문제점과 현실 등이 포함된다. 강사로는 김지연 대표 등이 참여한다. 에이랩아카데미는 최근 마약예방 기관 코야드와 협약을 체결하며 마약중독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마약중독 예방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수강자들은 학교에서 활발히 마약중독예방지도사로 활동 중에 있다.

북러 무기 거래, 제재 우회 우려자금 이동 차단 중요

미국 전문가들이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의 금융 제재를 우회해 무기 거래를 지속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일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서 테러금융과 제재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애셔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은행들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제3국을 통해 북한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 여전히 있다며, 북러 간 직접적인 금융 거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북러 무기 거래상을 직접 제재하기보다 중국을 통한 자금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랜드연구소의 찰스 킹 말로리 국제 위험·안보 국장은 이미 많은 제재를 받아온 북한은 추가 제재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대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중국 지방 정부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폐쇄됐던 北 17호 정치범수용소, 김정은 집권 후 다시 부활해

기존에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던 정치범수용소(관리소)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다시 부활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고 데일리NK가 2일 전했다. 매체의 북한 내부 소식통은 “해체됐던 17호(평남 개천) 관리소는 2014년 11월 원수님(김정은)의 방침에 따라 다시 생겼다”며 “원수님 시대 첫 발자국과 함께 처형된 사람들과 그 가족, 친척 등이 많아지면서 관리소가 부활한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연구원은 지난 2013년 발표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보고서에서 17호 관리소는 지난 1983년경에 폐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식통은 “새로운 수령이 들어오면 새 규율잡기 및 힘 빼기로 시작된다”면서 “그들을 사회에 그냥 두면 수령도 안중에 없이 세력이 생길 수 있는 씨앗이 되기 때문에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北 주민들, 경제난으로 메주 쑤는 세대 크게 줄어

북한 주민들의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메주의 기본 재료인 콩을 구매할 여력이 없어 메주를 쑤는 세대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데일리NK가 2일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번 겨울에는 인민반마다 메주를 쑨 세대가 평균 3~4세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메주콩 가격은 지난해 10월경 kg당 4000원에서 두 달여 만에 70% 가까이 올라 지난달 말 6700원에 거래됐다. 소식통은 “다만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은 재료를 다 대주고 냄새가 싫어 다른 집에 메주 쑤는 것을 맡기지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힘들어도 메주 쑤기를 맡고 싶어 한다”며 “메주를 잘 띄우기 위해서는 따뜻하게 난방을 때야 해 메주 쑤기를 맡으면 그동안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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