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사탄’= 속이는 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그 사람을 이 세상에 그냥 방치하지 않으셨다. 동산으로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셨다. 아담과 하와는 창조주, 곧 그들의 주님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으며,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돌봐주셨다.

그러나 사탄이 동산으로 슬며시 들어왔다. 사탄은 소리 높여 자신을 광고하지 않았다. 성경은 사탄에 대해 ‘거짓의 아비’라고 말한다. 사탄은 거룩한 진리를 말할 능력이 없는, 늘 ‘속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마귀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으므로 그가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자기 본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그가 거짓말장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한복음 8:44, KLB)

성경의 원문에서 사용된 ‘거짓(pseudo)’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알고 있으면서 고의적으로 속이는 것’을 뜻한다. 오늘날 이 단어는 주로 가짜, 모조품, 유사품 등을 표현하는 일에 사용된다. 가끔 몸은 시뻘겋고, 머리에는 뿔이 있으며, 꼬리는 길고 뾰족한 데다, 손에는 날이 시퍼렇게 선 쇠스랑을 든 흉측한 모습으로 사탄을 묘사한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모습과 마주친다면, 누구라도 놀라 뒷걸음질을 칠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사탄의 그런 흉측한 모습은 실제 사실과 다른 묘사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변장하여 나타나는데”(고린도후서 11:14b, TKV)

사탄은 때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때로는 거룩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탄은 종교로 위장하는 데도 대단히 능란해서 진리를 가장해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며, 심지어는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기까지 한다. 속이는 것이 사탄의 본성이며, 거짓으로 교묘하게 꾸미는 것이 그의 능력이다.

일러스트=김경선

사탄은 사람들이 자기를 시뻘건 몸에 쇠스랑을 손에 든 흉측한 모습으로 묘사해 주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엉뚱한 쪽으로 잘못 알수록, 사탄의 속이는 작업은 훨씬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마귀의 존재를 신화 내지 허구라고 생각해 준다면, 마귀가 사람들을 속이는 데, 그보다 더 손쉬운 상황이 어디 있겠는가?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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