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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어린이 질문: 하늘에 계신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와 여기 함께 계실 수 있나요?

▲ 사진 : Timo-volz on Unsplash
어린이 질문(Kids Ask): 목사, 성경 교사 및 신학자가 성경에 관한 어린이들의 질문에 답하다 

질문이 많은 어린이는 때때로 하나님에 관해서 중요한 질문을 한다. 최근에 나온 질문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어떻게 모든 곳에 동시에 계실 수 있지요?” “하나님이 어디에나 계신다면, 그럼 지금 제 코와 입 안에도 계시나요? 많은 사람과 동시에 함께 계시는 게 어떻게 가능하죠? 그러기에는 세상에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요!”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까?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

우리에게는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필요하다

누구나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 천둥 번개로 무섭거나 멀리 이사 간 친구로 슬퍼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나를 돌봐주길 원한다. 이건 좋은 바람이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며, 누구보다 우리를 잘 돌봐주실 능력이 있으시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부활하신 다음에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성경은 예수님이 지금 하늘에 계시며 그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또 그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늘에 계신 분이 동시에 땅에서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을까?

오랜 옛날, 예수님의 제자들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늘로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제자들은 하나같이 성인이었지만, 예수님이 함께 있지 않을 때 만날 어려운 일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떠날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슬퍼했다고 기록되어 있다(요 16:6). 그들은 예수님이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돌봐주시며 심지어 하늘에 올라가시고도 그들 가까이에 계실 것을 확신하길 원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걱정하는 걸 원하지 않으셨고, 그래서 “돕는 자” 곧 예수님을 돕는 이를 그들에게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다(7절).

예수님은 누구인가?

돕는 자가 누구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사람이다. 두 명의 예수님이 아니라 한 명의 예수님이다. 그 한 명이 하나님이면서 또 사람이다. 어떻게 동시에 하나님과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불가능하게 들리겠지만,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

성경은 하나님은 세 가지 형태로, 즉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들(예수라고 불림), 그리고 하나님 성령으로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세 분의 하나님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는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하신다. 이것은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믿을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처럼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인간이기도 하기에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삶을 살고 완벽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인간이기 때문에 이 큰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늘에 계시면서 동시에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넘치시는

예수님은 하나님인가?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더 크고 강력하다고 말한다. 그 무엇도 하나님을 한 곳에 가둘 수 없다. 하나님을 강아지처럼 줄에 묶어둘 수 없다. 하나님을 물고기처럼 어항에 가둘 수 없다. 하나님을 레슬링 경기에서 상대에게 하듯 매트에 누르고 못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조차도 하나님을 가두지 못한다!

하나님은 너무나 강력하시기에 어디서든 언제든 원하는 곳에 계실 수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함께 있었던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분은 불타는 덤불에서 모세를 만났다. 그분은 또한 모세와 산에서 만났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해방시킨 그의 백성을 광야에서 길고 긴 유랑 생활을 하도록 했다. 그분은 심지어 그들과 성전(구약의 하나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러 오던 건물)에서도 함께 계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그분은 너무나 강력해서 그 무엇도 그를 억제할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우주 전체를 통틀어서도 찾을 수 없다. 그분은 너무나 강력해서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다.

돕는 자를 보내주시기에 충분할 정도로 친절하신

예수님은 인간인가? 그렇다, 예수님은 인간이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한 완벽한 인간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완벽한 속죄의 죽음을 치르셨다. 그런 다음에 그분은 죄와 사망을 이기기 위해 무덤에서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성경은 말하기를,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주의 왕으로서 하나님과 함께하기 위해서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제 우리로부터 멀리 떠난 걸까? 아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며 하나님은 항상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바로 하나님 성령이 바로 예수님이 약속한 돕는 자이다.

이것이 처음에는 좋은 소식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여전히 지구에 계시면서 우리가 아프거나 슬플 때 곁에 오시길 바란다. 우리 집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얘기하기를 원한다. 그게 바로 제자들이 바랬던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가 하늘로 가시고 성령이 오시는 게 그들에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요 16:7).

왜냐하면 예수님이 지구에 계실 때는 한 번에 단지 몇몇 사람들하고만 가깝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하늘로 올라가서 그의 영을 보내준 뒤로,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과 가까이 계신다. 성령님이 오셨기에, 예수님은 이제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를 보여주고, 그들의 영을 살려서 예수님을 믿도록 돕는다(8-11절). 그리고 성령님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모든 것을 기억하고 이해하며 나아가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따를 수 있는지까지도 알 수 있다(13-15절).

성경은 또한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를 대신해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도한다고 말한다(롬 8:26-27).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

또 다른 예수님의 제자인 마리아 막달라는 예수님이 부활한 직후에 예수님을 보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그녀는 무척 행복했고 그를 감싸 안아서 다시는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자신을 그녀 곁에 두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것은 이기적이고, 마리아 막달라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었다. 대신에 예수님은 앞으로 그가 전보다 더 그녀와 또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와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믿는 모든 자가 예수님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요 20:17).

예수님은 돕는 자를 보내셨기에 하나님은 이제 항상 그의 백성과 함께하신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예수님이 바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이 너무 멀리 있어서 당신을 못 보거나 기도를 듣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당신은 언제나 예수님께 대화를 요청할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돕는 자로 보내셨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다! 예수님은 재림하는 그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다(요 17:24; 마 28:20).

원제: Kids Ask: How Can Jesus Be in Heaven and with Us?

브랜든 스미스 Brandon D. Smith | 브랜든 스미스는 Cedarville University의 신약과 부교수이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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