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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모퉁이돌선교회, 북녘 성도와 함께 성탄예배 드려… 오는 19 외 (12/14)

사진: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오늘의 한반도 (12/14)

모퉁이돌선교회, 북녘 성도와 함께 성탄예배 드려… 오는 19일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북녘 성도와 함께 드리는 성탄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실황은 녹음해 단파 9330Khz와 중파1566Khz를 통해 성탄절 당일에 북한으로 송출한다. 1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삭 대표는 “탈북 성도들과 남한 성도, 그리고 북한에서 방송을 듣는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 올려드릴 성탄예배에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예배 슬로건은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시 49:13)이다. 참석자에게 북한에 보내고 있는 ‘남북병행 성경’을 선물로 전달하며 이 성경이 북한에 보내질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도하는 순서도 준비돼 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1985년부터 북한 전역에 성경을 배달하고 복음풍선 날리기, 단파 라디오 방송 등으로 북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고립 청년 10명 중 8명… 자살 생각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고립되기를 선택한 청년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공개한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립·은둔청년이 25~29세(37.0%), 30~34세(32.4%)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대학교 졸업자(75.4%)가 가장 많았고, 이후 고등학교 졸업(18.2%), 대학원 이상(5.6%), 중학교 졸업 이하(0.8%) 순이었다. 특히 75.4%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청년의 평균 자살 생각 비율(2.3%)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39세의 대면 접촉을 꺼리는 청년 5만 6183명이 온라인 링크를 통해 직접 접속했고, 실제 조사에 참여한 3만 3570여명 가운데 2만 1360명이 최종 응답했다.

北 총참모부, 12월 한 달간 외출 군인 규율 강화

북한군 총참모부가 평양시 주둔 부대들에 외출 규율을 강도 높게 제재했다고 1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총참모부는 외출해 평양 시내를 오가는 모든 군관, 군인들이 사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율을 위반해 헌병에 단속되면 단속된 대상과 그가 속한 구분대는 외출증을 열흘에서 한 달간 발급하지 못하도록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총참모부는 평양시를 오가는 모든 군부대 차량에 비사회주의적 행위로 보이는 물건이 있는 경우에는 즉각 통행을 금지하고 소속 부대에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동기훈련 진입 후 이 같은 일반행정 지시를 내린 것은 군사 규율 문란 행위를 바로잡아 군 기강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北 여성 2명, 노동단련대에서 도망쳐 잠적… 국경 차단 수색 중

양강도 삼지연시 노동단련대에 끌려갔던 2명의 여성 주민이 이달 초 도망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 2명의 여성 주민은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단속됐으며, 뇌물을 바쳐 엄중 처벌은 피하고 단련대에 가게 됐다. 이들은 이달 초 이른 아침 단련대 노동이 시작되자 물을 길으러 나갔다가 감시자들이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져 현재는 잠적해 버린 상태다. 소식통은 “이번 사건 발생으로 비상에 걸린 삼지연시 안전부는 보위부, 국경경비대에도 협조를 구해 국경에 2~3배의 인원이 투하됐다”며 국경을 차단하고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주민들은 이들이 교화소에 간 남편과 군대에 간 아들들 뒷바라지를 하는 어려운 처지였다며 동정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美 5개 정부기관, 北 불법 해상 활동에 경고

미국 법무부, 상무부 산업 안전국, 국토안보부 국경안보수사국, 국무부 국방무역통제국, 그리고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 등 5개 정부기관이 11일 해상을 포함한 운송에서 제재 및 수출 통제 위반과 회피 시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발표하며,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지침은 불법 행위자들이 이들이 선박의 위치와 식별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화물 및 선박 문서를 위조한다며 이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재 회피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진다고 밝혔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은 석유 밀수를 숨기기 위해 태평양 섬 국가에 선박 17척을 등록하는 ‘선박 세탁’ 수법을 통해 대북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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