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호 / 포토뉴스
새하얀 양털 옷을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성탄 축하 무대에 섰다. 둘씩 짝을 지어 마이크를 잡은 어린 양들의 하모니가 예배당 가득 울려 퍼진다.
전쟁 전에는 이렇게 마음껏 찬양할 수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어느덧 1년 10개월째 접어들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로 끌려간 것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1만 9546명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돌아온 어린이는 4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납치해 강제로 러시아 본토로 이주시키는 전쟁범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실종된 아이들과 러시아 위탁 가정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면 자신을 해칠 수 있다고 세뇌 당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 아이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에게는 불리하기만 하다. 전쟁 중재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들이 각국의 이권을 다투며 이런저런 논의를 하지만 과연 이 전쟁을 누가 종식시켜줄 수 있을까.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신음하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어린 양이 이 땅에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영혼들에게 진정한 평화가 임하기를 간구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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