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반대 단체인 오퍼레이션 레스큐(Operation Rescue)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부터 130개 이상의 낙태 시설이 문을 닫았으며, 2023년에는 현재까지 대략 50곳이 폐쇄됐다.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미국의 낙태 클리닉에 대한 연례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2년에 88개가 문을 닫은 데 이어 2023년에도 지금까지 49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크리스천포스트(CP)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최소 53개 낙태 클리닉이 새로 열거나, 낙태 의료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그중 79%는 낙태 유도 약물만 제공하고 21%는 수술적 낙태를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전체 낙태 클리닉 수는 2023년 670개로, 이는 1991년에 문을 연 2176개 낙태 클리닉에 비해 훨씬 적은 수라고 CP는 전했다.
연례 조사에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뒤집힌 후 일부 진료소는 태아에 대한 보호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주, 즉 뉴멕시코나 일리노이주 같은 주로 옮겼다. 그러나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 5곳 중 1곳이 운영 첫해 이내에 실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러한 움직임에 수반되는 비용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트로이 뉴맨 회장은 2022년 6월 “로 대 웨이드(Roe v. Wade)판결이 뒤집힌 사건”을 통해 미국 대법원이 낙태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던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 그리고 낙태를 반대하는 충실한 미국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승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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