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성공회 및 복음동맹 소속 교회 … 느헤미야52기도에 동참
한국교회에 허락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기도의 열정이 영적갱신이 필요한 영국교회 성도들의 심령에 불을 지폈다.
영국 현지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남진 선교사는 지난 7월 2주여 간의 일정으로 영국 땅밟기 기도원정을 위해 방문한 땅밟기 아웃리치팀을 통해 “두 교회 성도들이 기도의 열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감격적인 순간이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그동안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허락하신 들불 같은 영성과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열정이 영국교회에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해왔다.”며 이번에 그 가능성을 성공회 소속 교회와 복음동맹 소속의 두 교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밝혔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당초 한국 순회선교단의 중보기도학교 아웃리치팀 일정에 맞춘 기도모임을 앞두고 영국 성공회 소속의 세인트 조지어스교회 성도들 40명 정도가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기도모임은 한국의 기도24365본부에서 제작된 ‘복음과 영적전쟁’이란 기도정보 책자 영문판을 함께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양은 단순했지만, 복음과 기도가 ‘영국교회의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던’ 영국 성도들의 심령을 뒤흔들어 놓았다.
기도시간에 참석한 성도들이 기도정보를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면서 우리가 있는 이곳이 영적전쟁의 한복판임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감격과 통곡의 눈물의 기도가 이어졌다. 기도모임에 한번 참여한 성도들은 다른 성도들에게 동참을 권유했다. 하루 동안 97명이 참석했다.
김 선교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이같이 자발적으로 은혜의 현장에 나아온 발걸음의 행렬을 보지 못했다며 감격했다. 영국 복음동맹 소속의 머랜드 라이즈 교회도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기도에 20명 정도밖에 참여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도가 시작되면서 성도들이 4-5시간씩 기도에 참여하며 태도가 돌변했다. 이번 기도모임에 참여한 성도는 전교인의 절반에 달하는 76명에 이르렀다.
그는 이번 영국교회에서 느헤미야52기도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연속기도를 통해 영국교회 성도들이 과거 부흥기 때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한번 일어서기로 결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