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11/17)
美 기독교인들, 비기독교인보다 기부 더 많이 실천해
지난해 미국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보다 더 많은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국성서공회(ABS)가 14일 발표한 보고서 ‘2023 미국 성서 현황(State of the Bible)’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2022년 미국 가구의 68%가 자선 단체에 기부했으며, 이는 2021년 6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기독교인 91%가 기부를 한 반면 비기독교인은 52%만이 기부했으며, 기부 금액에서도 기독교인 가정 평균 기부 금액은 4749달러(약 619만 7445원)였고, 비기독교인 가정의 평균 기부 금액은 3338달러(약 435만 6090원)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성경 읽기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들의 자선 기부 빈도는 92%로,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5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핀란드 법원, 성경적 결혼관 주장한 정치인과 주교에 ‘증오 범죄’ 혐의 무죄 선고
핀란드 항소법원이 14일 결혼과 성에 관한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4년간 법적 공방을 벌여온 국회의원과 루터교 주교에 대한 ‘증오 범죄’ 혐의를 기각했다고 미국 CP가 보도했다. 핀란드 국회의원 페이비 래세넨은 지난 2019년 루터교회가 젠더퀴어(LGBT) ‘프라이드의 달’ 홍보를 위해 성경구절을 인용한 것을 문제 삼은 트윗으로 인한 혐의와 2004년 성경적 결혼관을 주장한 팜플렛을 썼다는 이유로 기소를 당했다. 요한나 포욜라 주교도 이 팜플렛을 출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혐의는 핀란드 법의 ‘전쟁 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 항목에 속한다. 앞서 래세넨 의원은 이미 2022년 3월 헬싱키 지방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 8월 주 검찰이 하급 법원의 판결에 항소하면서 법정으로 다시 내몰렸다.
러시아, 내년부터 고교생에 ‘전투 목적 드론 사용법’ 교육
우크라이나와 2년 가까이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가 내년 새 학기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전투 목적의 무인기(드론) 사용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현지매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6일 전했다. 러시아 고등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9월부터 ‘조국 안보·방어의 기본’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군사 규정과 제식, 군사 기술, 소형무기 취급을 위한 안전한 요령 등을 포함한 기초군사 지식과 부상자 응급처치 및 군사적 긴급상황 등에서의 행동 방법 등도 배우게 된다. 러시아 교육부는 정부 공식 법률 포털에 게시한 문서에서 “학생들은 현대 세계 속에서의 러시아 역할을 이해하고 군사적 위협 및 국가 방어를 담보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자치정부, 온라인 사기 범죄 대만인 6명 중국에 인계
미얀마 동북 지역의 와방 자치정부가 온라인 사기에 가담한 대만인 6명을 중국에 인계했다고 16일 대만 중앙통신사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접경인 미얀마 동북 지역을 관할하는 미얀마 제2특구 와방 자치정부는 15일 현지에서 체포한 중국계 온라인 사기범 277명과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중국 공안에 인계했는데 이 중 중국 국적자 271명과 함께 대만인 6명이 포함됐다. 미얀마가 중국에 인계한 온라인 사기범 가운데 대만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방 자치정부는 최근 관할 지역 내에서 활동해온 수십 개의 온라인 사기 거점을 타격, 중국에 인계한 277명과 다른 나라 국적자 47명 등 총 324명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한 977대의 휴대전화와 215대의 컴퓨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은 지난 8월부터 중국 접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벌여왔는데 그중 미얀마에서 범죄 가담자가 1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로힝야 난민 300여 명, 이틀간 인도네시아 상륙
미얀마 출신 로힝야족 난민 300여 명이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에 상륙했다고 16일 안타라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쪽 끝 아체주 피디 지역의 한 해변에 14일 로힝야족 난민 196명, 15일에는 147명을 태운 목선이 도착했다. 아체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난민들은 임시 대피소로 이동해 치료 중이며 난민 일부는 오래 굶주린 탓에 몸이 극도로 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는 이슬람을 믿는 소수 로힝야족을 지속적으로 탄압했다. 2016년 미얀마 정부의 대규모 진압 작전을 피해 100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대피했다. 이들은 현재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도 여의찮아 국교가 이슬람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건너가고 있다. UNHCR에 따르면 지난해 약 200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바다를 건너다 질병과 굶주림, 피로 등으로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수단 내전 양측 군대, 하르툼의 공군기지 쟁탈전
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인 수단 무장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이 12일~15일까지 수도 하르툼 남쪽 50km지점인 자발 아울리야 댐 부근의 공군기지를 장악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 16일 뉴시스가 전했다. 정부군은 1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 정부군이 하르툼주와 화이트 나일 주를 잇은 간선도로의 한 검문소를 장악한 모습을 올렸다. 15일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신속지원군이 자발 아울리야 일대에 맹렬한 폭격을 가해 민간인들 거주지역에 마구잡이로 포탄이 쏟아졌다고 고발하는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두 개의 군벌 조직은 4월 15일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각지에서 전투를 시작했으며 10월 기준으로 사망자는 9000명이 넘었다. 국내외 피난민도 무려 600만 명이 넘었고 2500만 명이 긴급 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유엔 구호기관이 밝혔다.
이-하마스 전쟁으로 유대인‧무슬림 혐오 콘텐츠 급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유대인이나 무슬림을 혐오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16일 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달 7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히틀러가 옳았다’ 해시태그(#)가 등장, 한 달 만에 4만 6000개 넘는 게시물이 달렸다. 그 중에는 유대인을 상대로 폭력 행사를 요구하는 것도 있었다. 또한 ‘무슬림에게 죽음을’ 해시태그도 엑스에서 수 만회 공유됐다. 미국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후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엑스에서 919% 이상, 페이스북에서 28% 이상 폭증했다. 무슬림 혐오 표현은 지난달 7~8일 엑스에서 422% 급증 후 닷새간 297% 증가했다고 영국 전략대화연구소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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