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 “세상문화는 교회에 들어오면 안된다” 제동
레깅스, 스키니진, 요가바지. 최근 유행하는 옷의 이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입은 사람의 몸매가 드러난다는 것. 성경은 이러한 옷에 대해 어떤 관점을 제시하고 있을까. 미국의 여성작가이자 가정의 가치를 세우는 가정문제 전문가 에이미 버클러가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최근 제시했다.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렐러번트에 기고된 그녀의 글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어느 날, 대형마켓의 냉동식품이 있는 통로에서 한 남자가 몸에 짝 달라붙은 바지를 입은 여성들의 엉덩이를 보고 있었다. 나는 평소 레깅스 같이 몸에 딱 맞는 옷을 좋아했지만, 그 이후로는 공공장소에서 더 이상 그런 옷을 입지 않게 됐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으로 편안하고,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복장이라고 지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여성들의 몸의 윤곽이 드러나는 그런 복장 착용을 반대한다. 우리는 무엇을 입어야 하며 입지 말아야 할까.
정숙, 소박, 겸손한 복장
디모데전서 2장 9~10절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소박한 복장을 의미한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남자와 여자에게 외부 문화가 교회에 서서히 스며들어 오는 것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제동을 걸었다. 세상 문화는 예배를 방해하고, 또 소박하지 않은 복장의 여성들로 인해 산만해지고 하나님께 대한 집중에 방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디모데전서 3장 2절을 통해 감독자에게 질서와 절제 즉, 겸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즉, 성경에서 말하는 절제는 ‘다른 사람에 대한 성적인 충동의 통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겸손과 적절함, 예의 바름과 존경’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는 적절한 복장은 성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주의에 관한 설명이다.
겸손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물질주의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 즉, 소비, 재정 관리, 관계, 그리고 수많은 삶의 모습들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
만약에 내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중독되어, 나의 남편에게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가지면, 나의 결혼생활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경제적으로 힘든 친구에게 값 비싼 옷을 자랑한다면 그녀는 많이 힘들어 할 것이다. 우리의 가치에 따른 선택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내가 선택한 옷 그리스도의 영광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어떻게 옷을 입든지 간에 남자들이 그녀의 몸의 일부분을 바라보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일은 어떤 누구도 언제, 왜 일어나는지 예측할 수 없다. 어떻든 나는 세미나를 진행 하는 동안, 사람들이 내 몸에 주목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해변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이 있다. 해변가에서 남자들이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신체에 눈길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음욕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이다. 이것은 단지 매혹적인 것, 비자발적인 성적인 충동과는 다르다. 음욕은 다른 사람의 몸을 봄으로써 자신의 성적인 욕심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람을 인간-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피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쾌락의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 34장에서 세겜의 성욕은 결국 디나에 대한 성폭행을 가져왔다. 세겜은 디나의 권리뿐만 아니라, 야곱의 언행을 깨뜨렸다. 각 사람은 그들 자신의 악한 욕망, 죄성과 유혹에 이끌리게 된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사망을 낳는다(약 1:14~15).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창조되어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미리 예비하셔서 우리는 그의 안에서 걸어가야 한다(엡 2:1~10).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세속적인 가치를 버리고 하나님의 가치를 소망함으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지식과 믿음과 하나님의 영역, 평화와 화목과 지혜 안에서 계속 자라가라고 아름다운 해결책을 제시하였다(딤전 2:3).
우리가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는 겸손함, 적절함, 믿음에 따라 결정해야할 것이다.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1~12)” [GNPNEWS]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