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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반유대주의 급증,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존재 이유

▲ Anti-Semitism in our Western democracies has been 'completely exposed'. 사진: 유튜브 채널 Sky News Australia 캡처

서구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역설적으로 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존재해야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유대인과 글로벌전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유대인이 하마스뿐아니라 전세계에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야만적인 이스라엘 침공 이후 몇 주 동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유대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방송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이 가장 현대적 형태의 학살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대한 방어 전쟁을 강화함에 따라 무엇이 위태로운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 단체와 서구의 친 이슬람측 지지자들은 단순히 이스라엘과의 영토 분쟁이 아니라 유대인에 대한 대량 학살 전쟁을 추구하거나 정당화하고 있다. 또한 서방 정부는 대부분 자국 내 소수 유대인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유일한 안전한 보금자리로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 WSJ의 지적이다.

지난 주말 러시아 다게스탄에서는 수백 명의 폭도들이 유대인 여행객을 찾아 공항을 습격했다. 폭도들은 북카프카스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대인을 찾아 호텔을 습격했으며, 카바르디노 발카리아의 수도 날칙에 건설 중인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도 공격의 표적이 됐다.

독일에서는 10월 18일 베를린의 한 유대교 회당에 화염병을 던진 공격이 발생하는 등 반유대주의 사건이 잇따랐다. 일부 유대인들은 나치 박해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집에 그려진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독일 정치인들은 나치를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경찰의 단속은 충분히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런던의 유대인 학교 두 곳이 안전 문제로 한동안 문을 닫았고, 일부 영국 유대인들은 더 이상 눈에 띄는 신앙의 상징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국가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주말 3일 동안 런던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지하드(성전)’를 외치며 “강에서 바다까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과 더 나아가 이스라엘 국민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호주 시드니의 한 군중은 하마스 공격 후 “유대인에게 가스를 주입하라”고 외쳤다.

미국도 이같은 유럽과 러시아 등지에서 일어나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주 반명예훼손연맹(ADL)은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반유대주의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ADL이 기록한 312건의 사건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사람들을 태운 차량이 유대인 가족을 향해 돌진한 사건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폭행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사건이 포함됐다. ADL의 집계에 따르면 하마스를 지지하거나 이스라엘 내 유대인에 대한 폭력을 행사한 반이스라엘 집회는 1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건들이 10월 7일 이후 반시온주의와 반유대주의를 구분할 수 있다는 개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위대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싶었다면 그 한 가지뿐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즉, 유대교 회당, 어린이, 공항이 이러한 분노의 표적이 된 것은 오직 반유대주의적 증오만이 설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많은 서구의 지식인들과 점점 더 많은 정치인들이 이러한 인식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하마스가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에게 한 짓과 친하마스 시위대가 서구의 거리에서 한 말과 행동을 목도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유대인에 대한 폭력을 반식민지 저항으로 묵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WSJ은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국가로서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고, 또 싸워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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