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속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상군 진입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하루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군의 대응 공습이 계속 이뤄졌다. 북부 레바논 국경에서도 이스라엘군 기지를 향한 산발적 공격이 이어졌다.
15일 오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테러단체 하마스를 섬멸하기 위해 군대가 곧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자 국경 인근 스데롯 시민 6만여 명이 이스라엘군 지시에 따라 대피했다. 가자 국경에서 7km 이내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피가 계속 진행 중이다.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대피 경고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도 남부로 향하는 북부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어제도 계속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주민들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과의 전화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 속에 등장하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주민은 하마스가 사람들로부터 자동차 열쇠를 압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오후 2시경과 저녁 7시경에는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다. 벤구리온 공항 인근까지 로켓 경보가 울렸다.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15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 북부를 중심으로 25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으로 하마스 남부지역 안보 책임자인 무아타즈 이드가 사망했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에서는 15일 오전 10시경, 헤즈볼라가 국경과 인접한 슈툴라 마을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니타 내 군 초소에도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와 인근 마을들에도 로켓 9발이 날아왔다. 하마스 알 카삼 여단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2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도 로켓 공격을 받았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헤즈볼라 군 시설들을 대응 공격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헤즈볼라가 전쟁 참여를 선택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진압된 하마스 테러요원들의 바디캠 영상이 계속 추가로 공개되고 있다. 해당 영상들에는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마을들을 공격할 당시 시민을 학살하는 잔혹한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하마스의 정책과 행동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KR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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