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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지소영 칼럼] 성경말씀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아요

사진: 지소영

“성경학교는 뭐가 필요해요?”

“성경학교니까 성경이 필요하죠.”

“말씀암송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말씀으로 지어진 모든 사람이죠”

“성교육 대상자는 몇 살인가요?”

“성을 가진 모든 사람이 대상자예요.”

성경학교 스태프로 지원한 한 청년의 질문에 제가 들려준 답변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를 보며 세상을 바꾸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자는 심정으로 매일 저녁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15분간 암송을 진행하고, 코로나가 절정일 때 어린이 5명과 성경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9번째 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이번엔 신청자가 많아 한국컴패션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사진: 지소영

모든 세대가 모여 암송을 얼마나 즐겁게 했는지, 말씀마다 동작을 만들어 한국의 전래놀이와 연결한 것은 주님이 주신 최고의 지혜였고, 참가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습니다.

성경학교가 끝난 후 우리에겐 말씀만 남았습니다. 정말 성경이면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몽골에서도 성경학교와 세계관학교를 진행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국적을 초월해 그 자체로 능력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관은 어떤 특별한 지식이나 관점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사진: 지소영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1:1)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1:27)

창세기 1장부터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 그것이 곧 세계관입니다.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헛된 이념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는 것은 (고후10:5)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사진: 지소영

사람이 숨을 쉰다고 다 살아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이 없으면 살아있으나 죽은 자와 다를 바 없음을 암송을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엔 시골교회 연합으로 겨울성경학교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소망은 말씀이구나. 말씀이면 되는구나. 말씀 암송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외우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충격을 받았어요. 이런 성경학교라면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진: 지소영

섬김이로 함께한 꿈의학교 제자들과 청년들의 고백입니다.

“성경학교를 100번 하고 싶어요.”

“성경학교 전날은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잠이 안 와요.”

“학교는 한 번만 가고, 성경학교는 매일 오고 싶어요.”

“하나님 말씀이 너무너무 좋아요!”

어린이들의 고백을 들으며 사람은 말씀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알았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말씀이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지음을 받았으니까요.

하나님 말씀에 생명을 거는 믿음의 다음세대가 일어나길 기도했는데 성경학교를 통해 주님께서 그 일을 이루어가고 계시네요. 생명은 말씀으로만 자란다는 걸 매일 밤 암송을 통해 확인합니다.

찾아가는 성경학교의 이름을 <Yes, U story>로 정하고 로고를 만들었어요. “예수님의 이야기! 그래, 너를 위한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말씀으로 부모 세대가 회복되고, 믿음의 다음세대가 세워지는 Yes, U story! 입에 착 붙는 이름입니다.

사진: 지소영

성경학교는 뭐가 필요하냐고 누군가 또다시 물어도 제 대답은 백문일답입니다.

“성경학교, 성경이면 충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지소영 |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2013년부터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한 이후 25년간 가족과 함께 드려온 가정예배 이야기를 담은 ‘153가정예배’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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