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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오하이오주 흑인 목회자 100여 명, ‘낙태 합법화 법안’ 반대 투표 촉구 외 (10/10)

▲ 흑인 사회의 사망 이유 1위는 '낙태'다. 사진: 유튜브 채널 Focus on the Family 캡처

오늘의 열방* (10/10)

美 오하이오주 흑인 목회자 100여 명, ‘낙태 합법화 법안 반대 투표 촉구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오는 11월 주 헌법에 낙태 권리를 부여하는 ‘이슈 1(Issue 1)’에 대한 주민 투표를 앞둔 가운데, 100여 명의 흑인 목사들이 이 문제가 흑인 사회의 ‘생사’ 문제라고 강조하며 반대 투표할 것을 주민에게 촉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흑인 신앙 지도자 모임은 ‘이슈 1’에 반대하는 공동 서한을 내고, 흑인 공동체는 수십 년간 낙태 산업의 표적이 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하이오주 인구 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낙태 수술을 받는 여성의 48%가 흑인이며, 지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적어도 2000만 명의 흑인 어린이들이 낙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9개월 내내 낙태가 허용되고, 미성년자도 부모 동의 없이 낙태가 가능해진다고 우려했다.

美 캘리포니아주, 고등학생 콘돔 무상 지급 법안 추진 무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모든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상 지급하는 입법을 추진했으나, 개빈 뉴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주의회 상원에서 통과된 ‘청소년 성 건강: 피임 도구’ 법안에는 9~12학년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매업체가 청소년에게 콘돔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캐롤라인 멘지바르 주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성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에서 자신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 예산 부족 문제로 법안 서명을 거부했다.

베트남, 종교법 위반 종교단체 대해 강력 조치선교 활동 시 유의

베트남 내무부가 지난달 ‘신앙과 종교에 관한 법률’(종교법)을 위반한 특정 종교단체에 대해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해 베트남 선교 활동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국민일보가 9일 전했다. 베트남 종교법 제5조는 사회 질서, 공동체 도덕과 가치 등을 저해한 행위, 타인에 대해 신앙을 강요하는 행위, 종교를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 종교법 제8조는 베트남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종교에 대한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지만, 제47조에서 외국인이 종교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해당 종교시설이 각급 인민위원회(시청 또는 구청)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종교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홍수‧폭풍‧가뭄‧산불로 전 세계 아동 4310만 명 피난… 매일 2만 명 꼴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로 6년간 매일 평균 2만 명의 어린이가 터전을 잃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6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2016∼2021년 홍수, 폭풍, 가뭄, 산불로 인해 전 세계 아동 4310만 명이 실향민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필리핀, 인도, 중국 3개국에서 제일 많은 아동 피난민 수를 기록했다. 6년간 약 2300만 명의 어린이가 터전을 잃었다.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은 같은 기간 전체 아동의 76%가 폭풍으로 이재민이 되면서 인구 대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재난별로는 홍수와 폭풍으로 인한 아동 이재민이 전체 95%로 가장 많았다. 유니세프는 아동 피난민 문제는 부모와 분리된 아동은 착취, 인신매매, 학대 위험이 커지며, 영양실조, 질병, 예방접종 부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집트, 경찰관이 이스라엘 관광객에 총기난사… 3명 사망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이어져 사망자가 10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유적지에서 경찰관이 이스라엘 관광객을 향해 총격을 난사해 이스라엘인 2명과 이집트인 1명이 숨졌다고 국내 언론들이 8일 전했다. 현지에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번 총격이 생긴 점에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집트는 수십 년 전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한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집트 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격화할 때마다 반이스라엘 정서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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