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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틱톡 퇴출론…음란·극단주의 콘텐츠 탓

▲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 케냐에 일자리 약속하며 퇴출론 무마하기도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아예 불법화해야 한다는 퇴출론이 아프리카 대륙에도 상륙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케냐 의회는 유해한 성적 콘텐츠를 퍼트린다는 이유로 한때 틱톡 불법화를 검토했고, 소말리아는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 확산을 우려해 자국에서 틱톡 금지령을 내렸다.

케냐에서는 심야 라이브 틱톡 방송을 통해 과도한 노출과 노골적인 성적 행위를 담은 콘텐츠가 유포되면서 퇴출론이 불거졌다.

이후 케냐 의회에는 나라의 문화와 종교를 훼손하는 틱톡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접수됐고, 국회의장은 관련 위원회에 조사를 지시했다.

케냐에서 퇴출론이 불거지자 틱톡은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인구 5천300만명의 케냐는 높은 교육 수준과 영어 사용률, 낮은 임금 등의 환경 때문에 해외 기술 기업이 주목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나라이기 때문이다.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케냐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케냐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양측은 틱톡을 당분간 계속 운영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상대하는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8월 틱톡을 통해 폭력적 극단주의가 퍼질 수 있다면서 금지령을 내렸다.

틱톡은 현재 극단주의 콘텐츠 규제 문제를 두고 소말리아 당국과 논의 중이고, 실제적인 틱톡 차단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케냐와 소말리아에 앞서 세네갈은 지난달 2일 틱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세네갈은 유해 콘텐츠를 규제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국 내 정부 비판론을 잠재우기 위해 틱톡을 차단한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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