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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영국 기독단체, 음란물 보호 조치 ‘온라인 안전법’ 통과 환영 외 (9/23)

▲ 영국 온라인 안전 법안 완성 임박: 인터넷 감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 프랑스 24 영어. 사진: 유튜브 채널 FRANCE 24 English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9/23)

영국 기독단체, 음란물 보호 조치 ‘온라인 안전법’ 통과 환영

기독교단체 케어(CARE)는 영국 정부가 인터넷 음란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를 담은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고 21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지연 끝에 이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했고 곧 법제화될 예정이다. 온라인 안전법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포함하여 온라인 포르노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의무적인 나이 검사를 도입한다”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사이트에는 최대 1800만 파운드 또는 전 세계 연간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가장 큰 벌금이 부과된다”고 명시했다. 이외에도 마약, 무기, 자해, 자살과 같은 다른 유해 콘텐츠도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수년간 연령 확인 캠페인을 벌여온 CARE는 이 같은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중국 장쑤성, 강력 토네이도로 10명 사망·8명 부상

중국 장쑤성에서 19일, 2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어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중국 국영방송 등을 인용해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바람 세기가 최고 시속 266㎞를 기록, 주택 약 1700채가 파손되고 이재민 5500여 명이 발생했다. 장쑤성 쑤첸시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날 밤 옌청시에서는 더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소셜 미디어 영상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휩쓴 지역에서는 주택 지붕이 뜯어나가고 가로수가 부러지고 자동차가 뒤집혔다. 길바닥에서 흐트러진 전선에서는 불꽃이 튀어 곳곳 화재가 발생했다.

도서관, ‘젠더 퀴어관련 도서 검열 요청 급증

미국에서 도서관에 배치된 도서 중 인종 문제와 ‘젠더 퀴어(LGBT)’를 다룬 책에 대해 자료 삭제를 요구하는 검열 요청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뉴시스가 21일 전했다. 미국 도서관협회(ALA)는 올해 1~8월 내용이나 적절성을 이유로 도서관 측에 자료 삭제를 요구하는 검열 요청 사례는 695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ALA는 이 같은 시도는 미국 학내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청받은 금지 도서 1위는 트랜스젠더 작가인 마이아 코바베의 ‘젠더 퀴어’가 차지했다. 그다음은 흑인 퀴어인 조지 존슨의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다(All Boys Aren’t Blue)’, 강간·근친상간을 언급해 비판받은 노벨상 수상자 토니 모리슨의 ‘더 블루 아이’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 AI 이용한 어린 소녀 수십 명 나체 사진유포돼

스페인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앱으로 어린 소녀 수십 명을 나체의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CNN을 인용해 뉴시스가 21일 전했다. 스페인 서부 에스트레마두라 지역 알멘드라레호의 어머니들은 딸들이 벌거벗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가짜 사진들이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한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이런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의 사진을 잔학 행위에 사용하고 주변에 전송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방글라데시, 시민 자유 급감 국가 명단에 포함돼

시민 자유가 급속히 감소하는 국가명단에 방글라데시가 포함됐다고 국제인권단체 세계시민단체연합(CIVICUS)이 밝혔다고 21일 스페인 뉴스통신 EFE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CIVICUS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야권과 인권활동가, 언론인 등을 지속해서 탄압한다는 국내외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발표했다. CIVICUS 아시아태평양 담당 연구원 조지프 베네딕트는 이날 성명에서 “방글라데시는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면서 “우리는 (방글라데시) 당국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으면서 야권과 인권활동가, 비판가들을 탄압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밝혔다.

국제이주기구, 리비아 대홍수 이재민 4만 3000여 명 발생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리비아 대홍수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이 4만 3000여 명에 달한다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비아 동북부의 홍수로 인한 이재민이 4만 3059명으로 추정된다. IOM은 이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식수 그리고 정신건강 및 신체적 건강을 위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태풍 대니얼은 리비아에 폭우를 쏟아내 2개의 댐이 붕괴하면서 유출된 물 폭탄이 동북부 데르나시를 덮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300여 명이 조금 넘지만, 구호단체 등은 최소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건물 980채가 붕괴하는 등 물적 피해도 크다. 데르나 인근지역에서는 최근 이틀간 이동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도 작동이 되지 않아 구조 활동을 어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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