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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성공하는 개인 전도를 위한 세 가지 법칙

사진: Unsplash의 Nico Smit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구원의 계획”과 “영적인 법칙”을 사용하시는 게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도 방법’ 운운하는 책을 볼 때면 불편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그런 책이 사실로 가정하는 것들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전도 관련 책들은 주로 정보를 통해 구원을 이루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구원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건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오로지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서 말씀을 들고서 실제로 누군가를 만나서 전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전도 전략은 사람이 하는 논쟁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그러니까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과 말씀을 통해 계시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에서 나오는 말을 혼동할 위험이 있다. 어떤 사람이 전도에 반응한다는 것은 논쟁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에 반응하는 것이므로 전도는 단지 정보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전도는 인격적이어야 한다. 

진정으로 인격적인 전도가 되도록 돕는 새로운 “법칙”을 소개하겠다. 

법칙 1: 경청하라

전도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삶과 하나님 말씀의 좋은 소식,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의 말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일 때 번성한다. 

복음 전도자들은 소책자나 팜플렛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사람의 영혼을 보살피는 전도자는 귀를 기울인다. 

먼저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 자신의 죄에 대해 변명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당신 스스로 초래한 수치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행여라도 당신의 마음에 속삭이는 사탄의 거짓말을 분별하겠다는 결심에서 멀어진 건 아닌가? 

나 자신의 실패를 알게 되었다면, 나를 자유케 하는 그리스도의 진리로 모든 실패를 당당히 대면함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도자라면 항상 성경 속 복음을 바라보아야 한다. 당신이 사는 공동체를 구원하고 싶은가? 문밖으로 나가기 전에 기도실로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을 새롭게 압도하도록 만들라. 오늘 복음을 들었는가? 얼마 전에 저지른 죄를 똑똑하게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말씀을 들었는가? 그리고 그 죄가 어떻게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어떻게 처참하게 패배했는지를 한 번 더 마음속에서 그려보았는가? 

복음을 제대로 들었다면 이제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 앞에 세우신 사람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 영혼이 성경으로 적셔지고 새롭게 된 마음과 영혼과 생각으로 무장한 전도자는 이제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이다. 전도는 천편일률적인 일이 아니기에 경청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의사는 모든 증상에 같은 약을 처방함으로써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런 의사는 대학을 다시 다녀야 한다. 귀 하나는 앞에 있는 사람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귀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의 특별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현명하게 선포할 준비를 하라. 

법칙 2: 선포하라

전도는 들은 내용을 전도 대상자에게 지혜롭게 연결하고 적응시키는 방식으로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선포할 때 번성한다. 

대부분의 지도 앱은 상황에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제공한다. 심지어 다양한 교통수단(자동차, 대중 교통, 도보 등)의 경로까지도 조정해준다. 마찬가지로 현명한 전도자는 십자가에 이르는 많은 경로에 능숙해야 한다. 복음을 선포하는 방식이 매번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미리 결정된 도로, 일련의 법칙 또는 다리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도하시는 성령의 지혜를 의지함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우리 그리스도 예수가 주님이심을 선포할 가장 적절한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한다. 

복음의 선포는 주일 예배 중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설교, 세례, 성만찬, 또는 확신의 말씀 중에 선포되기도 한다. 또는 예배가 끝나고 나누는 주차장 대화에서도 선포될 수 있다. 때때로 자녀를 재우는 부모의 입에서 복음이 터져 나올 수도 있다. 복음의 선포는 언제 어디에서라도 가능하다. 복음은 뒤뜰, 사무실, 문자 메시지, 피자 가게, 기차역 등등 장소와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성령의 음성에 예민하다면, 예수님이 주님이시라는 선포는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바로 다음 말이 될 수도 있다.

법칙 3: 반복하라

전도는 우리가 경청하고 선포하는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 때에 번성한다. 

영혼을 직접 돌보는 전도자는 반복해서 듣고 또 반복해서 복음을 전한다. 그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성찰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예수님이 주님이시라는 선포는 여러 조각을 맞춰야 하는 깨진 기록과 같다. 전도는 결코 제자도에 따라오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다. 오히려 제자도야말로 철저한 전도, 그 자체이다. 

경청할 수 있는 기회와 그리스도가 주님이심을 선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찾으라. 그리스도인이라면 개인적으로 영혼을 돌보기 위해 얼마든지 많은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언제나 복음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만유의 주가 되셨다는 선포야말로 평생 동안 우리의 마음을 고치는 향유, 연고, 치료제이다. 

복음의 선포는 그리스도인 삶의 시작의 핵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십자가로 짊어지셨고 부활을 통해 죄를 정복하셨다. 세례는 이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 선포는 믿음으로 사는 삶의 중심이다. 우리 앞에 놓인 길, 기쁨, 시련이 무엇이든,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성찬식에 정기적으로 참여함으로 우리는 이 진리를 끊임없이 상기한다. 마지막으로, 복음 선포는 우리의 삶이 끝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주님께도 그러하셨듯, 우리의 부활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우리의 장례식도 이 사실을 기념할 것이다. 

전도는 결코 은사를 가진 소수에게 맡겨진 특별한 일이 아니다. (물론 전도에 은사가 있는 일부가 있을 수 있다.) 전도는 단지 일회성의 논쟁하는 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그럴 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전도가 반복해서 상대의 말에 경청하고 또 반복해서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선포함으로써 일어나는 지속적이고 개인적인 목회 활동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복음기도신문]

원제: 3 Laws for Truly Personal Evangelism 

션 맥게버 Sean McGever | 션 맥게버((PhD, University of Aberdeen)는 Young Life의 지역 책임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The Good News of Our Limits(Zondervan, 2022)와 Evangelism: For the Care of Souls(Lexham, 2023)가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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