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이아침 칼럼] 만족은 오직 십자가의 연합으로

사진: Ben White on unsplash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하루가 1일, 2일, 3일, 한 달, 두 달, 10년, 20년 하는 그런 날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 날 세는 것을 우리가 가르침 받아야 할까요? 그런데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가르침을 받고 지혜가 열려야 하루의 개념이 제대로 섭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 90:14)

똑같은 말씀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는 구절과 같은 말씀입니다. 아침은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준비할 때 만족함이 있으면 기대하는 시간이 됩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한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만족하십니까? 보통은 속상하고 안절부절못하고 신경이 곤두서서 계획하고 조직하는 것이 아침의 일과 아닙니까? 그런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한다고 합니다. 즉, 아침에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문제로부터 떨어져 나가 주님께 가는 것입니다.

맡긴다는 말을 원어로 보면 ‘골’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주님께 맡기는 것은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골’ 즉, 굴린다는 것은, 산 위에서 그것을 굴려버리는 것입니다. 염려를 산 위에서 굴려버리면 우리 것이 아닙니다. 문제와 염려를 풀기 위해 주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은 하나님께 가 있습니다! 하는 것이 맡기는 것입니다.

아침에 만족한 것은 마음이 하나님께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면 돼, 하면서 문제를 부르는 마음을 십자가에서 처리하고, 마음이 주님께 온통 가 있어, 주님이 우리 마음을 사셔서, 주님과 함께 연합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주님께서 감동 주시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심이 실제로 있을 때, 당신께서 함께 하셔서 만족하는 것이 하루입니다. 이 하루가 익어져야 합니다. 주님은 크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원래 계획이 있습니다. 주님께 맡겨도 안 죽습니다. 하늘의 평화가 밀려옵니다. 죽을 것 같은 교우들 있습니다. 참 답답하고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믿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죽이지 않고 무너지지 않도록 이끄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짝을 이뤄 주님을 기뻐합니다. 가정에서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바로 형사처벌하지는 않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라고 가정을 주셨다고 하는데 사실 원형은 그것이 아닙니다. 아담의 원래 짝은 하나님입니다. 또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짝인 아담, 하나님의 짝인 하와가 서로 만난 것입니다.

부부가 틀어지면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부부가 의기투합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의 원래 짝은 하나님입니다. 그것이 원형입니다. 하나님과 짝을 이룬 사람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결혼을 했을 때 “내 짝인 하나님께서 이것을 보여주셨어, 하나님의 만족이 이루어질 거야! 하나님의 만족이 없는 걸 하면 안 되잖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일들을 찾아가야지!” 그것이 짝인 우리가 할 일입니다.

원형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면,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하나님과 짝이 되어야지, 하나님과 함께해야지! 그러나 안 됩니다. 하나님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차원이 다른 곳에 계십니다. 원형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락해서 원형이 무너졌고 마음 안에 온갖 것이 다 담겨 있어서, 흑암의 나라에 있어서,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아름다우신 주님이 오신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가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과 십자가에서 연합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 관심이 자녀에게 가 있는 것처럼. 아버지 하나님의 관심은 모두 십자가에 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느라 처절하게 못 박혀 죽어간 십자가에 하나님의 관심이 다 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면 지옥에 떨어집니다. 하나님을 봐도 사는 곳, 그것은 예수와 연합해 한 몸 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과 연합한 것을 보고 칭의라고 합니다.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를 보고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통찰 있는 목사라 하더라도 실제 예수님과 연합하여 죽은 현장이 있는가! 그것을 보시고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짝을 이뤄, 그 하나님과 함께하고 그 하나님의 만족이 있느냐 하는 것은,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으로 만족한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됐다! 그것은 십자가 연합함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에서 연합함이 무엇보다 우선되는 실제됨을 구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것이 되지 않고는 안 됩니다. 무언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셔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경험하기로 작정하셔야 합니다.

에필로그

마음을 우리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죄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복음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부터 이야기합니다. 십자가에서 연합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마음을 우리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고 주님을 잘 믿는 것이 불법입니다. 회개해야 마음에서 기쁨이 올라옵니다.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르신다고 말씀합니다. 회개하셔야 합니다. 회개하면 기쁨의 원형이 들어옵니다. 회개가 깊어지면 얼굴이 맑아지고 기뻐집니다.

마음을 도둑질한 것은 파렴치범입니다. 그것부터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을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기업을 훔쳐가는 것보다 더 파렴치한 것입니다. 거듭난 것은 마음이 거듭난 것입니다. 거듭난 마음이 있는 몸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복음기도신문]

이아침 목사 | 하나님이보시기에참좋았더라교회 담임. 다음세대를 위해 토브원형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삶에서 믿음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저서로 <주께서 피워내시는대로>(토브원형출판사, 2020), <예, 주님 제가 순종의 전문가입니다>(토브원형출판사, 2019)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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