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 잠 4:8

복음기도신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신문입니다

▲ 복음기도신문 발송 작업 현장. ⓒ 복음기도신문

288호 / 창간 13주년을 맞은 동역자의 소리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잠 25:13)

먼 데서 오는 기쁜 소식은 목이 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냉수와 같다(잠 25:25)

복음기도신문이 창간 이후 걸어온 지난 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의 현기증 나는 시대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치와 질서의 붕괴, 충격과 혼돈의 말세를 현실적, 영적으로 겪으며 체감하는 때입니다.

그 역사의 한복판에서 유일한 진리와 구원의 복음을 빛 비추어 하나님 나라와 선교완성을 이뤄갈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에게 눈과 귀가 되어줄 미디어는 폭풍 치는 밤바다에 등댓불과 같고 미로를 헤매는 자에게 노련한 안내자를 만남 같은 생명 사역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그러기에 복음기도신문이 특별한 것은

첫째 : 그를 보낸 주인에게 충성된 종으로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이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언론으로(잠 25:13)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영원한 성경 진리에 신실하고 세상 유행, 인간의 지혜와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구로써 사명을 감당하고

둘째 : 목이 타는 사람들,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먼 데서 오는 기쁜 소식 – 하늘에 속한 참 생시요 순종으로 맛을 내는 실제 된 믿음 – 이 생명의 기운을 담아 전해지는 신문이기에!(잠 25:25)

오직 믿음으로 주를 사랑하는 섬김이 헌신과 기도로 VIP 독자들과 함께 이뤄온 기적의 13년과 미래를 축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사, 로그미션 대표)

복음기도신문 13주년을 기념하여 함께 축하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주의 선하심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보고 나누며 기뻐하고 애통하며 기도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쉬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보게 되어 늘 감사함으로 동참하게 됩니다. 저 또한 삽화를 그릴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결국 내가 아닌 주님이 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저를 깨뜨리는 시간이 되고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어 기쁨으로 연합하고 있습니다. 나로 절망 된 고백에 멈춰 끝나는 것이 아닌 승리하신 주님을 선포하는 고백을 그림으로 섬길 수 있음이 설레고, 승리하신 주님을 경험하며 저 또한 말씀을 통해 다시 세워가는 은혜를 주십니다. 저에게도 고됨과 수고로움이 아닌 기쁨과 영광이 됩니다. 대가를 보지 않고 주님만 소망하며 만방에 기쁜 소식들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시는 선교사님들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빛 되신 주님을 선포하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기도신문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복음기도신문 13주년 주님이 하셨습니다.

고은선 선교사(인도네시아, 일러스트레이션)

▲ 중보기도 동역자들과의 교제. ⓒ 복음기도신문

기독교 신앙이나 복음에 대한 궁금증을 상담할 수 있는 전도용 상담전화 ‘복음의 소리 316전화’가 2017년 여름 개설되어 지난 6년간 많은 전화 내담자들을 만났습니다. 성경적 진리에 근거한 복음을 제대로 전하면서도 각 개인들의 영적 필요와 삶의 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여러 질문들에 답해주기 위해 그동안 여러 상담 섬김이들이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또 함께 고민하면서 사역에 임해왔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역을 시작할 때는 예상치 못했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막연하게 구원, 믿음, 복음에 대한 궁금즘을 상담하기 원하는 분들이 주로 연락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정신적 어려움(정신 질환으로 추정되는)을 가진 분들이 이와 관련하여 상담 요청하는 전화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안에 이렇게 많은 정신적 어려움을 갖고 있는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면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부어져 참으로 안타깝고 기도가 많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처한 모든 문제의 답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으셨기 때문이고 그분의 영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담 전화 건도 줄고, 내담자의 정신의학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필요에 응대하지 못하는 어려움들로 인해 316전화 상담 사역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우리의 보호자 되시며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러 어려움들과 신앙적 고민들로 인해 마음이 가난해져 있는 많은 영혼들을 친히 살피시며 여러 도움의 손길들을 통하여 또 회복시키실 것을 기대하며 이제는 기도의 자리에서, 또 허락하신 삶의 영역에서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양육하는 일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상담으로 섬기며 수고한 동역자들 안에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위로로 충만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권서영 전문의(서울,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화 목사(경북 의성, 복음의 소리 316상담 전화)

할렐루야! 복음기도신문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복음기도모임에서 복음기도신문 창간호를 받아 보았던 것이 벌써 13년 전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의 신앙 여정에서 순회선교단과 복음과기도미디어는 빼려야 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님을 통해서 나를 바꾸는 생명력 있는 그 복음을 듣게 해주셨고, 복음과기도미디어의 사역에 동참함으로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은혜 안에서 지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번역을 시작한 것이 9년 전쯤으로 기억되는데요. 그때 맡겨주신 카테고리가 김용의 칼럼이었습니다. 번역을 위해서는 말씀을 씹어 먹듯이 본문에 집중해야 했고, 그러는 중에 열어주시는 복음의 영광과 은혜, 사랑 때문에 눈물로 자판을 치던 날이 많았습니다. 작은 순종으로 시작한 이 일은 지나온 길이 전부 부정당한 것 같고, 앞으로 나갈 길도 보이지 않는 그 시간들을 복음으로 인내할 수 있도록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의 통로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하신 것처럼 앞으로 20년, 30년, 주님 오실 그날까지 복음기도신문이 수가 많으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통로로 사용되길 바라며 일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이지수 집사(서울, 웹사이트·일본어 번역)

할렐루야! 복음기도신문 13주년 축하드립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기 전 읽었던 책을 소개하게 되면서 뷰즈 인 북스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에 뜨거운 가슴으로 읽었던 스티븐 룽구의 이야기를 아기 엄마가 되어 다시 읽으며 은혜에 잠겼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에게 큰 도전을 주었던 작은 여인 글래디스 에일워드, 고난의 한 복판에서 순전한 사랑으로 주님을 높였던 잔느 귀용.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책을 소개하고자 다시 읽으면서 말씀하시는 주님을 더 깊이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로 책을 읽기 어려웠던 시기에 뷰즈 인 북스를 통해 오히려 저를 진리로 깨워주시고 증인들의 삶을 보여주시며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번엔 어떤 책으로 내게 말씀하실까?’ 기대하며 그때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을 제 손에 쥐어 주시며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김용의 선교사님 메시지를 정리하면서는 귀로 들었던 때와는 다르게 글로 된 메시지를 읽으며, 한 단락 안에 숨겨져 있는 진리가 얼마나 깊은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셨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우리에게 어떻게 해서든 깨닫게 하시려고 같은 의미이지만 다른 언어들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에 새기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복음기도신문을 만들며 얼마나 많은 기도와 헌신이 있었을지 생각해봅니다. 13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충성하시는 순종을 통해 주님이 영광 받으셨음을 믿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을 통해 나와 우리를 복음으로 일깨우시고 열방을 살리시는 살아계신 주님의 일하심을 찬양합니다!

정준영 선교사(순회선교단, 기고)

복음기도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영어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3살 아이를 키우며 회사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꽉 찬 하루를 쪼개어 추가로 번역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거나 회사 일이 유난히 많은 등 변수가 생길 때는 밤잠을 줄여가며 번역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첫 마음을 잃고 하기 싫은 마음이 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번역하기 위해 책상에 앉을 때는 몸이 지치고 마음이 힘들었는데, 기사를 번역하면서 주님은 항상 내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기도가 필요한 나라를 향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고 함께 기도하게 하셨고, 보석 같은 믿음의 증인의 삶을 보며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매번 주님은 나의 작은 믿음과 헌신을 순종의 기쁨으로 바꾸셨습니다. 사실 저의 영어 실력이라는 것이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족한 저를 부르셔서 복음기도신문을 번역하는 일에 동참하게 하신 것은 나보다 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전 1:27)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주 믿음을 쓸 수 있게 하심에 감사, 부족한 재능을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일에 귀하게 쓸 수 있음에 감사, 물 떠온 하인의 기쁨에 참여하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이 기쁨에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3년 동안 꾸준히 하나님의 관점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하고 출판하는 것이 마치 바다에 돌 하나를 던지는 것만 같다고 편집장님이 표현하신 이 일을 묵묵히 하신 복음과기도미디어 모든 선교사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누군가는 이 돌을 맞고 정신도 차리고, 이 돌을 밟고 주님께로 돌이키게 될 것을 믿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혜연 집사(경남 경산, 영어 번역)

5년 전이었네요. 온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찌르는 고통 가운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그 날, 주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나의 절망스런 지금 형편보다 내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으로 이끌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그때 주님이 특별히 6개월의 치료 기간을 통해 더욱 깊이 만나주셨습니다. 이 기간에 읽었던 살아있는 순교자 안이숙 사모님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책으로 뷰즈 인 북스를 시작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10대 청소년 시절에 깨알같이 쓰여진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지나온 기억이 있었는데, 이 기회에 그분의 책을 몇 권이고 찾아 읽으며 부끄러움에 여러 번 눈물을 삼켰던 일이 기억납니다. 주님을 믿으며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도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책을 통해 주님이 말씀하셨던 시간이었네요. 그 후로도 계속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격려와 도전을 함께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복음의 글을 나누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다가 주님 품으로 떠난, 하나님이 그 삶을 책임져주신 증인들의 이야기들이 오늘 나의 삶을 책임져주시는 우리의 이야기도 되니까요. 참, 그러고 보니까, 맡겨진 부분은 아주 작은데, 글을 쓰며 누리게 된 복은 너무 큰 것 같네요. 복음기도신문의 창간부터 지금까지 셈할 수 없는 축복으로 수많은 영혼들을 깨우셨음을 믿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이 복음과 기도의 통로로 더욱 사용하셔서 주님이 오시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1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양동원 선교사(순회선교단, 기고)

복음학교를 참석하고 난 다음 제가 받은 축복을, 제가 누리게 된 이 귀한 복음을 전하는데 저의 자리에서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복음기도모임에서의 광고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따라 광고가 얼마나 뜨겁게 들렸는지 모릅니다. 요셉의창고에서 함께 쓰임 받을 자를 구한다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열방에 복음이 증거되는데 조금이나마 쓰임 받고 싶어 중국어 팀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음기도신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국어 번역으로 섬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 사양할 마음도 있었지만 김용의 선교사님의 말씀과 순회선교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그 크신 은혜와 소망을 받았기에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듣길 소원하면서 기쁨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글이라도 처음 번역해 보는 것이기에 단어 선별부터 번역 문장이 맞는지 다시 번역기에 돌려가면서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원래 복음의 일은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지 않습니까? 더 천천히 말씀이나 간증을 읽게 되고 부어주시는 은혜가 넘쳤습니다. 또한 쉬고 싶고, 저의 일로 인해 힘들어 할 때 복음기도신문에 귀한 선교사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연락해서 응원해 주시는 것에 다시 힘을 내며 지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번역 기사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만 넘칩니다. ‘예수님이면 충분합니다.’ 이 고백이 너무 좋습니다. 번역하는 것, 번역을 통해 기사가 올라가는 것을 통해 예수님만 증거되고, 그래서 예수 아는 물결이, 예수 믿는 물결이 중국 땅, 중화권 영혼들, 온 열방에 흘러가기만을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시는 복음기도신문 선교사님들, 현장에서 복음을 위해서 오늘도 자신을 드리고 계신 선교사님들 모두 예수 이름으로 축복하며 한결같이 응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같은 자를 구원해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유정원 목사(서울, 중국어 번역)

존재적 죄인인 제가 복음을 모를 땐, 부귀영화를 누려보겠다고 얼마나 아등바등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삶은 복음이 실제 되지 못하고 주님과의 관계는 멀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만난 이후, 주님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음을 깨닫고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면 이렇게 행복한 걸 왜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복음기도신문과 함께 하며 때때로 올라오는 열방의 소식과 기도 제목들을 보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것은 할 수 없지만,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만 의뢰하며 순종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김명숙 권사(부산, 중보기도)

복음기도신문을 처음 접한 건 2012년 10월이었습니다. 신문에 기고된 글, 그림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음에 큰 충격을 받았던 생각이 납니다. 주님이 대전에 교회를 개척하게 하시고 특별히 ‘전도’라는 직임을 감당하게 하실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매체가 바로 복음기도신문이었습니다. ‘전도’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선명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많은 전도지를 살펴보았지만 대부분 교회 홍보라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심지어는 세상의 부귀영화, 번영을 추구하는 방법이 버젓이 적혀 있는 전도지를 보면서, ‘기왕에 전도를 결단한 마당에 올바른 전도지로 전도하자.’는 마음으로 복음기도신문을 선택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잘 선택했다, 지금까지 후회가 없는 선택이다.’라고 말할 만한 게 거의 없었는데, 복음기도신문으로 전도하는 일은 아직까지 후회 없는 선택, 잘 선택한 일로 제게는 남아 있습니다.

▲ 전도할 때 편리하게 나눠주기 위해 복음기도신문을 접고 있는 동역자들. ⓒ 임치운

2015년부터 지금까지 금요일마다 전도를 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쁘게 길을 가던 사람이 복음기도신문을 받고 나서는, 가던 길 멈추고 진지하게 읽으시는 일, 신앙적인 고민을 묻는 이에게 신문에 기재된 증인들을 소개하며 그들과 내가 만난 복음을 전했던 일, 어떤 이는 “우리는 그런 전도지 필요 없어요. 우리가 기쁜 소식 전하는 사람이거든요!”라고 말하길래 자세히 들어보니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어서, 내가 만난 복음을 정직하게 나누고 나니 “당신이 나눈 이야기가 이 신문에도 있으면 받아가겠다.”며 이단들이 전도된 일, 전도지가 신문으로 되어 있어서 전도하는 날 비가 오면 안되기에, 매주 금요일마다 비를 그치게 해주시거나, 전도하러 나가면, 딱 그 시간에만 비가 그치는 기가 막힌 일들을 경험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접은 복음기도신문에, 스티커와 사탕을 붙이며 ‘복음기도신문에 기고된 증인들처럼 이 전도지를 받은 누군가의 삶도 주님께서 절망을 통해 완전한 복음으로 변화시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런 놀라운 일의 통로로 쓰임받고 있는 복음기도신문이 멈추지 말고 주님의 부름 받은 사명을 계속 감당해주시길, 메마르지 않는 주님의 은혜의 강물이 복음기도신문 기고면에 가득 넘치길, 지면이 부족해서 글을 다 실을 수 없을 만큼 복된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넘치는 좌표로 계속 서 있으시길 또한 소망하며 글을 닫습니다. 가까운 듯, 먼 곳에서 항상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임치운 목사(충남 대전, 기고·316전화상담·사진)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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