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소아성애 지지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
미국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의원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한 결혼을 모든 젠더 평등의 의미를 담은 ‘결혼 평등’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 전문사이트 TV넥스트(Traditional Value)에 따르면, 민주당은 캘리포니아 헌법을 개정하는 ACA-5(주민발의안 5)를 제정했다.
ACA-5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캘리포니아 주 헌법 제1조 제7.5항을 폐지하고 권리 관련 조항을 추가하여 캘리포니아 주 헌법을 개정할 것을 주 주민들에게 제안하는 결의안이다.
ACA-5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캘리포니아주 헌법 발의안 8의 문구를 삭제하는 헌법 개정안이다. 이 문구는 2008년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에 의해 캘리포니아주 헌법에 삽입됐지만 이후 연방 판사들에 의해 위헌으로 선언되었다. 이 법안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하고 기독교인, 보수주의자, 공화당원들이 전통적/성경적 결혼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ACA-5는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에반 로우(Evan Low, 민주당-쿠퍼티노) 하원의원이 발의하고, 소아성애자도 존중하고 이를 정상화시키는 발의안들을 내놓은 스콧위너(Scott Wiener, 민주당-S.F) 상원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이번 발의안은 이미 6월에는 하원에서, 7월에는 상원에서 모든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법안 발의자 에반 로우 의원은 “ACA-5는 유권자들에게 캘리포니아 헌법의 검은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러한 보호는 동성 커플과 다른 인종 커플들의 결혼 권리를 제한하려는 미래의 어떤 시도들로부터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TV넥스트는 ACA-5는 버락 오바마때 수정한 민주당 정강(Democrat Party Platform)에 적힌 “결혼평등, 젠더평등”과 동일하게 캘리포니아 헌법까지도 고치겠다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 헌법에 기록돼 있던 성경적 결혼의 정의와 태아 생명종중 마저도 캘리포니아 헌법에서 취소될 것이며 이는 하나님을 배신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넥스트는 이번 개정안이 민주당이 수년간 쉬지 않고 추진해오던 프로젝트라며 캘리포니아 헌법을 바꾸려는 시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2008년 5월 15일 캘리포니아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 발의안 8호(Proposition 8, Prop. 8)’는 캘리포니아 헌법에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문구를 추가해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당시 캘리포니아 한인교회들과 중국 교회들은 서명운동을 펼치며 Prop. 8을 통과시켰다.
TV넥스트는 “2008년에 대통령이 된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강력한 ‘정체성 정치혁명(Identity Politics & Revolution)’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과 함께 친동성애 정책들을 확장시켰고, 이제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 행정부의 ‘친트랜스젠더(Pro-Transgender)’ 정책들로 인해 캘리포니아는 미전역에서 가장 친동성애/친트랜스젠더 주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헌법에 Prop. 8 통과 이후 남아있는 성경적 결혼 정의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TV넥스트는 “하나님을 대적하기로 결정한 악의 세력들이 캘리포니아 헌법에 남은 마지막 한문장까지도 완전히 역사속에서 지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당 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몇 회 남아 있는 가운데, TV넥스트는 ACA-5에 대한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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