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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너스톤 교회,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는 학교 설립

사진: Cornerstone Christian Academy 페이스북 캡처

공교육 방침을 거부하는 기독교인 가정 위한 학교
비판적 인종이론.성혁명 사상 교육은 금지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비판적 인종이론이나 성혁명 사상을 다음세대에게 여과없이 가르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교회가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가르치지 않는 사립학교를 개교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의 코너스톤 교회가 최근 몇 년 동안 미 전역에서 뉴스거리가 된 지역 공립 교육구의 교육 방침에 분노한 기독교인 가정을 위한 대안으로 비판적 인종 이론(미국 역사를 인종차별적 관점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이론)과 젠더퀴어(LGBT) 이데올로기를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사립 학교를 로우던 카운티에 개교했다.

코너스톤 크리스천 아카데미(CCA)로 알려진 이 신설 학교는 2023년 8월 22일 유치원생부터 8학년 학생 (한국 학제로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미들버그 외곽에 문을 열었다.

샘 보타 교장은 비(非)성경적인 인식이 로우던 카운티와 전국의 공립학교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 새로운 기관은 로우던 공립학교에서 “탈출”하려는 부모들을 위한 대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기독교 학교에서 교장과 리젠트 대학교에서 남자 농구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보타는 학교가 주로 젠더퀴어(LGBT) 이데올로기와 기타 비(非)성경적 이론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는 기독교 부모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고 말했다.

보타 교자은 “젠더 관련 문제다”라며 “어떤 학교에서든 누구든 상관없이 어린 남학생에게 자신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분명한데도 네가 원하면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원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편 139:14 개역 한글)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별은 모태에서 그리고 태어날 때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었고, 이 사실은 누가 뭐라고 말해도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를 CCA에 등록한 또 다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학부모와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라고 보타 교장은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학부모에게 정보를 숨기려고만 하고 학교에서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다르게 접근한다.”며 “우리 학교는 학부모를 환영한다. 부모는 하나님이 만든 존재이며 자녀의 일차적인 교육자이므로 우리는 부모를 파트너로 여기고 그들과 함께 가고자 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학생 교육은 부모의 자녀 양육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업 커리큘럼은 모두 신앙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우리 학교에는 세속적인 (또는 비(非)성경적인) 커리큘럼은 없다. 학교가 하나님 말씀의 진리 위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보타 교장은 또 “이 진리는 우리 커리큘럼과 교육에 녹아 있다. 그 결과, 이 진리는 그 자체로 진보적인 의제, 이념, 정책에 대항하여 싸우고 맞서게 한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알고 있는 정치적 또는 여타 의제가 아닌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가르침으로써 진리가 아닌 것에 맞서 싸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가 학생과 그 가족을 위해 하길 바라는 모습대로 행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보타 교장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구성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엄격한 입학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학하는 학생의 부모 중 최소한 한 명은 학교의 신앙고백에 동의하고 기독교인이어야 학생의 입학이 허용된다.

보타 교장은 “우리가 학생과 그 가족들을 환영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에 동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녀가 입학하려면 적어도 한 명의 부모가 자녀의 교육 및 제자 훈련 과정에서 학교와 협력하여 기꺼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모든 가족은 학교 입학 위원회와 인터뷰를 해야 하고, 면담이 끝나면 위원회에서 입학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코너스톤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등록하려는 학생은 입학 전 목회자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선호하는 성 정체성 대신 태어날 때의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화장실과 라커룸을 사용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보타 교장은 이러한 화장실 정책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데, 이는 학교가 입학 과정에서 규정을 어기려는 학생의 입학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우리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가 자녀를 이곳에 보내고 싶어 한다면 우리로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사실, 우리는 그 부모가 집에서 가르치는 것과 정반대의 것을 가르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는 아이를 갈등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학생이 재학 중에 상황의 변화로 인해 생물학적 성이 아닌 다른 성으로의 전환을 요청하거나 혹 부모가 그것을 조장하는 등 변화가 발생한 경우, 우리는 그 학생에게 다른 성별의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타 교장은 학교가 “그 가족을 돕고 지원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가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전하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학생과 학교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거나,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별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화장실 사용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CA는 교육과정에서 미국이 구조적으로 인종차별적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 급진적인 변화를 겪어야 하는 국가로 묘사하는 비판적 인종 이론을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보타 교장은 “우리는 비판적 인종 이론이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훌륭하고 독특하게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눈에 어떤 특정 인종이 다르다는 식으로 식별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면서 “사람들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문화적 차이를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다름을 축하하고 다른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비판적 인종 이론은 그렇지 않다. 비판적 인종 이론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것과 정반대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타 교장은 비판적 인종 이론에 대해 “다른 학교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이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 이사회 구성원인 코너스톤 채플의 게리 햄릭 목사는 2월 7일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기도하며 학교 개교 결정을 발표했다.

햄릭 목사는 “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고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실 것 또한 믿습니다. 주님, 설립될 이 학교가 주님께 많은 영광과 존귀를 돌릴 수 있도록 올바른 커리큘럼과 좋은 학생들,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계속 공급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코너스톤 교회의 팸 프라이어 홍보 담당 전무이사는 학교에는 82명의 교직원과 54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블루리지 산이 보이는 89에이커(36만m2) 규모의 아름다운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학교를 본 학생들의 초기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면서 “많은 학부모가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를 무시한다는 나쁜 평판을 받는 로우던 공립학교를 벗어나고자 했다. 우리는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환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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