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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출범…“민관 가교 역할”

▲개회 선언하는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 임시 의장 (서울=연합뉴스 사진)

김영호 통일장관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하면 북도 변화 택할 것”

북한인권 증진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의 모임인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약칭 북인협·NCNKHR)가 2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탈북자동지회, 비욘드더바운더리, 북한인권정보센터, NK지식인연대, 한반도선진화연대, 겨레얼통일연대 등 현재까지 52개(국내 44개, 해외 8개) 민간단체가 합류했다.

손광주 전 하나재단 이사장이 상임대표를 맡았다.

북인협은 회원단체 간 협력, 회원단체 역량 강화, 대정부 북한인권 정책 협의체, 국제기구·인권NGO와 협력 등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채택했다.

손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향후 동북아시아 정세는 자유냐 독재냐, 인권이냐 반인권이냐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될 것”이라며 “북인협은 세계인권선언과 국제인권협약을 비롯한 국제인권규범에 기초해,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과 자유민주주의 통일의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인권정책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북한인권 증진은 가장 중요한 통일 준비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 행태를 낱낱이 알리면서 한목소리로 인권 개선을 압박해 나간다면 북한 당국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국제사회에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창립총회에는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대표, 박광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대표,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등 창립준비위원회 인사들과 김상국 통일부 인권정책관,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제임스 히난 유엔인권서울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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