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정성구 칼럼] 大韓民國은 살아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YTN 캡처

그동안 나라가 총체적으로 병들어 있었다. 어디서부터 칼을 대야 할지도 모를 중병에 걸려 있었다. 자고 나면 시뻘건 깃발 아래서 민노총은 우는 사자처럼 길거리에서 고함을 쳤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수명이 다한 듯이 보였다.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수단 좋고 얼렁뚱땅 사기꾼 같은 정치꾼들은 잘되고, 정치, 행정, 법조, 문화 등 각계 각 분야가 부정으로 국고에 빨대를 대고 빨아 먹으며, 몸집을 키워나가도 무탈한 나라였다.

특별히 한국에는 간첩들이 활보하면서 가짜 뉴스를 서로 만들어 냈고, 정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부정하고 딴지를 걸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절망의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잘 살게 되었지만, 세계 제일의 자살률 국가가 되었고 희망이 없는 나라였다. 마치 구약의 호세아 선지자의 탄식처럼,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仁愛)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학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고 했다. 흡사 오늘의 한국 상황을 그대로 말하는 듯하다.

근래 새만금에서 <세계 잼버리>가 열렸다. 자그만치 4만 5000여 명의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렸다. 누가 기획을 했고, 누가 설계를 했고, 누가 감독을 했는지 모르지만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었다. 젊은이들은 나무 한 그루 없는 곳에서 뜨거운 폭염에 노출되어 일사병에 시달려야 했고, 온갖 벌레들과 싸워야 했고, 오물 처리도 할 수 없었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력한 태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텐트는 넘어지고 찢겨지고 말 그대로 새만금은 세계 잼버리 회원들에게는 지옥 같은 악몽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들과 딸을 보낸 세계 각국의 어머니들은 분노했고,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어 가고 있었고, 세계 여론은 대한민국의 치부와 맨살을 속속 드러내고 있었다. 정말 절망의 순간이었다. 들리는 말로는 금번 새만금 세계 잼버리 기획을 아마추어들이 기획한 데다, 이 대회를 통해 지역에 유익을 주려고 시작했단다. 그러니 서로서로 국고에 빨대를 꼽고 마음껏 빨아 먹었던 것이다. 앞으로 그 사실이 백일천하에 드러날 것이지만, 다시 되돌아 보기 싫은 장면이다.

그런데 대반전의 기획 태풍이 일어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용단과 중앙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버렸다. 1000대의 버스를 대동하여 잼버리 회원들을 태워 전국에 흩어서 체험학습을 시킨 것이다. 거기에는 대기업이 뛰어들어 회사의 재정을 생각할 겨를 없이 숙식을 제공하였고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했다. 또한 중소기업도 가만있지 않고 생수와 치킨을 총동원하여 한국의 정을 전달했다. 특히 교회에서는 수백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내 아들 내 딸처럼 섬겨 주었고, 그들에게 말동무가 되어 줌으로 잼버리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독 대학교에서는 기숙사와 시설을 개방하고 잼버리 회원들에게 사랑과 봉사로 섬긴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특히 불교계는 이전에 했던 대로 이른바 탬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 템플스테이는 국가 재정지원으로 되었지만, 교회는 국가의 지원 없이 온전한 헌신으로 사랑으로 섬겼던 것은 너무나 멋졌다.

또 공무원들의 수고도 많았다. 처음에 공무원들을 차출하려고 하자, 종북 물을 먹은 삐딱한 공무원들이 “우리가 뭔 노예냐!” 하면서 불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진실과 사명감에 따라 최선을 다하려는 공무원, 경찰, 소방관들에 의해서 그들의 소리는 묻혀 버렸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한 것은 항상 어깃장만 놓고 비판에 비판을 가하던 언론들이 이번 제 二 잼버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긍정, 홍보, 평가한 것은 다행이다. 그래서 세계 여론도 반전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잼버리 대회를 빛나게 했던 것은 마지막 날이었다. 회원들을 상암 경기장으로 초대하여 젊은이들의 향연인 K-POP을 열어 젊은 잼버리 회원들을 환호하도록 만들었다. 너무나도 멋진 기획이었다. 어떻게 4만 5000명의 젊은이들을 1400여 대의 버스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멋지게 세우고 그 수만 명을 차질 없이 앉게 하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즐길 수 있도록 했을까? 정말 기적이었다.

나는 그동안 KBS에서 활약하는 민노총 때문에 뉴스를 볼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KBS 노조가 아니고, KBS를 몸으로 사랑하는 신실한 직원들이 힘을 합해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거대한 장비로 무대를 만들고, 청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정해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현란한 조명으로 그곳에 모인 세계 잼버리 회원들의 혼을 빼버렸다.

고약한 노조들이나 윤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들은 마지막 4만 5000명이 모인 그 장소에서 대형사고가 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 주셨고, 완벽하게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 국격이 높아야 수출도 잘 되고, 세계 선교도 잘 된다. KBS, 기업들, 대학들, 교회들, 사찰들, 공무원들, 경찰들 모두가 홈런을 쳤다.

하박국 2:14의 말씀이 기억난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계에 가득하리라!”

자유대한민국은 굴곡도, 환란도, 아픔도 많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유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부국강병의 나라는 영광의 나라요, 세계 선교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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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40여년간 목회자, 설교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시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칼럼으로 시대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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