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미국 하원 법사 소위원회(House Judiciary subcommittee)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전환 수술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CBN뉴스는 이번 청문회 주요 메시지가 “아이들은 ‘성전환’의 영구적인 결과와 자신의 인생에 끼칠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구적으로 성을 바꾸는 성별 확정 치료를 받고 나서 후회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탈성전환자(Detransitioner)’에서부터 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은 동일했다. 이들 모두 “어린이에 대한 성전환 의료시술 실패율은 100%”라고 전했다.
의료 시술이 동반되는 성전환의 위험성에 관한 이번 청문회에서 여러 명의 여성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의료 관행에 반대했다.
클로이 콜(Chloe Cole)은 13세에 사춘기 차단제, 호르몬 치료,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고 남성이 되고자 했다. 현재는 생물학적 성인 여성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나 일부 의료 시술은 영구적인 결과를 남겨 되돌릴 수 없다. 청문회 당일 19번째 생일을 맞았던 콜은 의회에서 증언하면서 하원 의원에게 젠더 치료와 수술을 중단할 것을 열렬히 호소했다.
콜은 “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의료 스캔들 중 하나의 피해자로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나는 취약한 청소년, 어린이, 청년들이 내가 겪은 일을 겪지 않을 것을 희망하며, 더 이상 의료 스캔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증언했다.
콜은 국회의원들에게 자신의 성전환 과정을 자세히 공유하면서, 어린 십대 때 받은 성전환 치료와 어떻게 그녀의 몸을 영원히 변화시켰는지 전했다.
콜은 “내가 미국 십대들과 그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나는 연민이 필요했다. 나는 사랑 받길 원했다.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했고, 소년으로 성전환을 하면 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망상을 실현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는 12세 아이들에게 그들이 잘못 태어났다고, 자신의 몸을 거부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선택 사항이라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음악을 들을지 선택하는 것처럼 어떤 사춘기를 겪게 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춘기는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이지 완치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라고 했다.
콜은 “오늘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1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대신 의원님들께 간절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가 필요 이상 과하게 처방되어 중독되는 다른 의료 스캔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사도 인간이라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의사도 실수를 한다”며 “우리 네트워크를 통해 알고 있는 수천 명의 ‘탈전환자’들과 함께 내 어린 시절이 망가졌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멈춰야 한다. 당신만이 그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이 야만적인 사이비 과학의 희생양이 되었다. 나를 마지막 경고로 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CBN뉴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콜은 미국 최대 의료 그룹 퍼머넌트 메티컬 그룹(Permanente Medical Group), 보험회사인 카이저 파운데이션(Kaiser Foundation Health Plan) 및 카이저 병원(Kaiser Foundation Hospitals)을 고소했다. 청문회 후반에 콜은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한 다른 증언자들에게도 답하고 싶은지 요청을 받았다. 그녀는 18세 성전환 아들에 대해 증언했던 미리암 레이놀즈(Myriam Reynolds)에게 답했다. 콜은 의원들에게 레이놀즈가 남성으로 바뀐 자기 아이를 무서워하고 있으며, 그녀를 통해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투영된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콜은 “나는 레이놀즈 부인이 자신의 아이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거북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이 방에 있는 누구도 그녀를 불편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레이놀즈에게서 나의 어머니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 안에 있는 나의 아버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녀는 “분명히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행히도, 성전환자 자녀를 가진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돕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받고 은혜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이 내가 지나온 길을 가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그 누구도 성전환을 후회하고, 다시 탈전환 하길 바라지 않는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성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니퍼 바우웬스 박사: ‘당신은 당신의 성별을 바꿀 수 없다’
가족 연구 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의 가족 연구 센터(Centre for Family Studies) 책임자인 제니퍼 바우웬스(Jennifer Bauwens) 박사도 이번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 치료를 제공하는 의사로서, 외상 스트레스의 심리적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자로서 25년간 일한 것을 바탕으로 ‘성 확정 치료(Gender affirming care)’라고 불리는 것에 관한 나의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우웬스 박사는 성전환 수술의 실패율이 100%인지 물었던 와이오밍 공화당 하원 의원 해리엇 헤이그먼(Harriet Hageman)에 동의했다.
그녀는 “성별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하며, 다른 여러 국가가 이미 성전환 치료를 재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별 확정 치료’는 성별 위화감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며, 치료 옵션을 독점했다. 아이들의 젠더 고민을 치유하기 위한 해결책을 개혁해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제거하거나 변경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내가 의원들께 아이들을 대신해 행동하길 요청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폴라 스캔런: 185cm생물학적 남성인 수영 선수 앞에서 강제로 옷을 벗다
또 다른 여성은 여성 스포츠에 참여한 성전환으로 인해 경험한 트라우마에 대해 증언했다.
성전환 수영 선수 리아 토마스(Lia Thomas)와 함께 펜실베니아 대학교 NCCA 1부 팀에서 활동했던 전 수영 선수 폴라 스캔런(Paula Scanlan)은 샤워실에 있던 토마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캔런은 그녀와 팀의 다른 여성 수영 선수들이 생물학적 남성과 함께 라커룸에서 알몸으로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나 대학이 무관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팀원들은 키 185cm의 남성 생식기를 갖고 있는 생물학적 남성인 리아 앞에서 일주일에 18번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부에 우려를 표현하려고 했을 때, 우리는 리아가 수영하는 것과 같은 라커룸에 있는 것이 타협 불가능 한 것이라고 들었다. 또한, 남성 앞에서 옷을 벗는 것에 편안하게 생각하도록 재교육하는 심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반응을 요약하자면, 희생자들이 아니라 우리 여성들이 문제였다. 우리는 순응하고, 자리를 옮겨서 입을 다물어야 했다.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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