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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약 범죄 매년 기록 갱신… 마약퇴치 위한 기도회 개최

▲ 제1회 마약퇴치운동전국기도회. 사진: 유튜브 채널 CTS뉴스 캡처

올 상반기에 국민 10명 중 1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분량의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범죄가 적발되는 등 국내 마약사건이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에서 올해 상반기 적발된 밀수 마약의 양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늘어난 329kg에 이른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적발 건수는 325건으로 하루 평균 2건에 가까운 마약 밀수 시도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5건) 감소했지만 건당 적발량은 지난해 연간 적발 전체(0.81kg)보다 늘어난 1.01kg에 이른다. 횟수는 감소했어도 건당 적발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마약 밀수가 갈수록 대형화되는 추세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필로폰 1g당 가격은 평균 450달러로 미국(44달러), 태국(13달러)보다 훨씬 비싸지만 지속적으로 국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큰 규모의 마약 밀수 증가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밀수된 주요 마약 종류는 필로폰 140kg(69건), 대마 83kg(103건), 케타민 24kg(30건), 합성대마 21kg(37건),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12kg(45건) 순으로 많았는데 특히 필로폰과 케타민 적발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60.9%, 30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 기독교계의 대응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초 한국어머니중보기도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으로 젊은 세대의 중독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1회 마약퇴치운동전국기도회를 갖고 마약 없는 깨끗한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설 것을 결단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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