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24)
기독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9월 10일 ‘생명보듬주일’로 선포
2023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제11회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이 21일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이사장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 담임)는 “코로나는 생명질서가 깨어지고, 창조의 섭리가 무너진 결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명질서를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며 “자살도 생명질서가 깨어진 결과이기에 자살예방도 생명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전했다. 라이프호프는 9월 10일을 11회 생명보듬주일로 선포하며 각 교회들이 예배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예배 설교문’과 ‘청소년 교육 교재’, ‘자살자 가족을 위한 위로예식서’등 생명보듬주일 목회자료를 만들어 공유했다.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서 10대 청소년 성폭행·성매매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이 시내 곳곳 실내로 침투하면서, DJ가 10대 청소년을 꼬드겨 수백만 원의 돈을 뜯어내거나 성폭행, 성매매까지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선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수도권에 있는 디스코팡팡 관계자들이 줄줄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일부 업장은 폐쇄했다. 문제가 된 디스코팡팡은 VIP 제도로 운영해 한 번에 30만 원 이상 써야 VIP가 될 수 있고, 1등, 2등은 각각 DJ 오빠와 회식 데이트 등을 할 수 있다. 수원 디스코팡팡에서는 ‘외상’으로 탑승권을 구매하다 돈을 갚지 못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의정부 디스코팡팡에서는 단골 여중생을 성폭행하기도 했다.
北, 직장·거주지 이탈자에 ‘노동단련형’…생계난에 이탈자 늘어나
북한이 무단으로 직장이나 거주지를 이탈한 주민들이 늘어나자 기강을 다잡기 위해 노동단련형을 선고하고 있다고 2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달 함경남도 함흥시의 한 주민이 보고도 없이 당 생활총화에 4번을 빠지고 직장에서 이탈했다 돌아왔다”며 “노동단련대 6개월 처벌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실상 북한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생겨난 주민들의 거주지, 근무지 이탈 현상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도 이어지고 있다. 대체로 한 인민반(25세대 기준) 2~3세대에서 거주지나 직장 이탈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소식통은 “먹고 사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돈을 벌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며 “벌이가 안 돼 굶어 죽기 직전에 이른 사람들이 농촌으로 가는 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北, 국경연선 협동농장에 감당 어려운 과제 무더기 부과… 농민들 불만
북한 당국이 김매기가 끝난 국경연선 협동농장에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 과제들을 무더기로 내려보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아직 김매기를 채 마무리도 못했는데 벌써 김매기 이후의 작업과제가 산더미처럼 내려왔다”며 “(당국이) 무작정 내려보내는 작업과제로 죽어나는 건 농민들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경 마을 자강도 증강군 장흥리의 경우 올해 중으로 중국과 마주 보이는 압록강 주변에 100채의 현대식 살림집 건설뿐만 아니라, 1인당 100톤의 풀 거름 생산 과제도 농민들이 떠안았다”고 덧붙였다. 또 소식통은 “김매기가 끝났어도 비료 주기와 농약 주기를 비롯해 아직 농사일이 많이 남았다”며 “그런데도 중앙에서는 온갖 작업과제를 마구 내려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北 인권 개선, ‘외부 정보 유입’ 효과적
북한 내 인권 개선이 핵·미사일 등 안보 문제와 동시에 다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대중문화 등 외부 정보를 유입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날 서울에서 사단법인 ‘평화한국’이 주최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토론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그렉 스칼라튜 미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북한 당국은 한국이 이룩한 성공을 두려워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외부 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내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정보 전달 활동을 하는 인권단체나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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