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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 칼럼] 은혜의 부르심과 믿음의 순종

▲ Paul, Apostle of Christ Scene. 사진: 유튜브 채널 AFFIRM Films 캡처

로마서 4장 <믿음과 義>를 묵상하며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고 그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새 길을 떠났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뢰한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시고 그의 길을 끝까지 책임지셨다.

물론 하나님 따라가는 길에는 어려움도 외로움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감당 못할 일이 있을 때는 기적으로 해결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사라도 남편을 믿고 따라감으로 믿음의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사라는 하나님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남편을 믿고 따라간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지 않았지만 그도 열국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받을만큼 의롭다 칭찬받은 것이다.

바울도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았고 결국은 순종하여 그에게 맡겨진 삶을 살았다.

아브라함의 후손, 히브리인들은 율법을 행함으로 의인이 되려고 했지 실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믿지 않으면서 자기들 힘으로 의로워지려 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것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율법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칭찬을 받지 못한 이유이다.

믿음으로 받았던 의의 칭찬은 율법 없이 살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실 때는 선한 일, 시대 상황에 따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위해 사람을 부르신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만들어서 사용하신다. 바울은 헬라어와 아람어, 성경 지식, 열정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단지 하나님을 몰랐다. 그가 필요해서 그를 부르셨고 그는 자기 지식을 동원해서 하나님이 누구신가 인정한 후 전 삶을 던져 맡기신 일을 감당했다.

진정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그 사람의 삶을 책임지지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곧 믿음으로 신앙 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으로 아브라함과 사라같이 100세에 자식을 보는 기적도 볼 것이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믿음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믿음의 자손들을 낳고 믿음으로 살 사람들의 첫 조상으로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부름받았고,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부름받았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부름받았고,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부름받았고 그들의 삶과 종말은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달려간 인생들이어서 칭찬받았다.

당신은 어떤 일을 위해 부름받았는가? 부름받은 일을 알고 순종하는가? 부름받은 일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는가? 은혜로 부르신 일에 믿음의 선한 행동으로 순응하라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선택한 사람은 자기를 지켜 깨끗게 하기 위하여 율법의 정신을 지킨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대한 충성의 열매로 상급과 벌이 있다.

[복음기도신문]

바나바 | 선교사. 인도차이나 지역과 국내를 순회하며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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