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연구원들이 첨단 기술인 인공 지능을 사용해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전했다.
“그릭 룸(Greek Room)”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사람이 현장에서 현지 언어를 배우는 시간 소모적인 성경 번역 방식을 영원히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경에는 약 70만 개의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세계 약 7100개의 언어 중 2022년 기준 724개 언어만이 신, 구약 전체가 번역된 성경 전체를 가지고 있으며, 3598개의 언어로 성경의 일부 또는 신약 성경이 번역됐다. 하지만 6000개 이상의 언어로는 아직 번역되지 않았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정보 과학 연구소(Information Sciences Institute, ISI) 연구원 울프 에르자콥(Ulf Hermjakob)은 “사람들은 세상에 약 7100개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Google 번역은 그중 약 100개를 다룬다. 우리는 성경 번역을 위해 사용자 수 상위 500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 자원이 매우 적은 언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릭룸 프로젝트를 이끄는 ISI의 연구 엔지니어 조엘 메튜(Joel Mathew)는 그가 자란 인도에서 부모님이 성경 번역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성경이 모든 언어로 번역되는 것을 보는 것은 나의 소명 중 하나”라고 밝혔다.
메튜와 에르자콥은 성경 번역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성경 번역이 본문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는 의미로 객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몇 부분은 더 주관적이며,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튜는 “산에 살며, 문이 없는 오두막에 사는 공동체를 예를 들어보자. 그들의 문화에는 문이라는 개념이 없다. 성경에 ‘보라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들에게 의미가 있도록 어떻게 번역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릭룸 프로젝트의 목표가 인공 지능이 번역을 하는 동안, 인간이 주관적인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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