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저는 예수를 믿어, 예수를 얻었습니다”

‘선교’라는 단어, 내 삶과 무관하던 그 단어가 이제는 내 삶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제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향해 복음과 기도로 나아간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이다.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일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나는 그 일만 할 것이다.

먼지와 같은 나를 십자가로 품으사 하나님 수준의 꿈을 꾸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 전능하신 주님의 은혜 아래서 선교, 그것은 반드시 완성될 것이다!‘선교’라는 단어와 무관하였던 나의 삶. 그런 나는 지금 선교사가 되어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라오며 나의 꿈은 셀 수 없이 바뀌었지만 선교사를 꿈 꿔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통령, 과학자, 판검사, 경찰관…. 초등학교 시절, 가능성의 여부를 떠
나 일단 큰 꿈을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또래 친구들과 경쟁하듯이 가진 나의 꿈들이었다.

시간이 지나 꿈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며 표류하였던 중고등학교 시절. 대입을 앞두고 내가 바라는 원함도 없이 단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선택한 전공과 진로. 세상의 현실을 대면하며 ‘나’라는 한계를 위로하기 위해 온갖 허영과 긍정의 힘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던 20대의 시간들….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내 삶의 주도권은 언제나 나에게 있었다. 하나님의 뜻과 인도함을 받는 삶을 마음 한 켠에서 소망해 보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십자가의 완전한 복음 앞에 세워주셨다.

선교와 무관했던 삶과 미래의 꿈
나의 만족과 영광을 위해 내가 주인 되어 살아왔던 음란하고 거짓된 나의 실상이 복음의 빛 앞에 드러났다. 하나님조차 내 영광을 위한 도구와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나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존재적 죄인이었다. 그런 내게 내미신 주님의 은혜의 손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다. 그곳에서 나는 주님의 은혜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았다. 십자가의 충돌은 지난날의 병든 자아의 꿈에서 나를 깨어나 게 하였다. 새 생명 된 내게 주님은 초등학교 시절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가능성의 여부가 분명한 하나님의 꿈을 갖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었다.

솔직히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 나도 무언가를 해드려야 한다는 심정으로 선교사 헌신을 결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그 생각이 깨어져 나갔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선교가 아닌 하나님의 꿈에 연합된 생명으로의 선교였다. 십자가 안에서 나의 기쁨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일치했고 그 기쁨이 충만한 삶이 선교적 삶이었다. 주님은 내게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 ‘복음과 기도’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창12장 1절 말씀을 통해 순회선교사로 부르셨다.

하나님의 꿈을 꾸다 
이 부르심에 반응하여 나아가는 과정은 참으로 쉽지 않았다. 젊은 날에 사리분별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안타까움의 소리들이 나를 붙잡으려 했다. 내게는 부르신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을 바꾸어 이 부르심에 나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상황들이 변하기는커녕 오히려 저항은 더욱 더 거세져만 갔다. 이런 시간들 속에 부르심에 대한 나의 믿음도 요동하게 됐다. 혼자 찬송가를 부르고 엎드려 기도하며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참 많이 울었다. 그 혼란스런 시간 가운데 주님이 내게 받아내신 고백은 ‘주님,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열리지 않아도 주님 말씀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이었다. 그리고 이 고백은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과 동일한 것임을 마
음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많은 청년들이 나와 동일한 고민으로 기도하고 있음을 때때로 듣게 된다. ‘주님이 부르셨는데 이런 어려움이 있고, 저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가 봐요, 부르심이 아닌가 봐요.’라는 고민들을 들을 때마나 나의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이 헌신의 과정을 통해 주님은 단순히 헌신보다 더 소중한 고백을 받길 원하신다는 것을 나누며 그들 안에 주님의 일하심을 본다. 선교사로 헌신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주님이면 충분 합니다’라는 고백은 여전히 나에게 실제이다. 헌신 후 사람들은 ‘너 선교사 돼서 얻은 게 뭐야? 예수 믿어서 나아진 게 뭐야? 학력이 좋아졌어? 집이 생겼어? 차가 생겼어?’라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들을 한다. 그럼 대답한다.

아무것도 없으나 예수를 얻었다 
‘네 저는 예수 믿고 선교사 되서 학업도 중도포기 했고, 제 소유의 집도 없고, 차도 없는 무소유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저는 예수 믿어서 예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면 충분합니다.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십자가 내 영광입니다!’ ‘선교’라는 단어, 내 삶과 무관하던 그 단어가 이제는 내 삶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제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향해 복음과 기도로 나아간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이다.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일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나는 그 일만 할 것이다.먼지와 같은 나를 십자가로 품으사 하나님 수준의 꿈을 꾸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 전능하신 주님의 은혜 아래서 선교, 그것은 반드시 완성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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