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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해외 이주노동자 자살 12%… 하나님 사랑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opendoorsuk.org 캡처

세계선교기도정보(5/25)

해마다 네팔에서 해외로 건너간 이주 노동자들 중 약 1000명이 작업장 사고와 건강 악화로 걸프만과 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 근로 현장에서 사망한다.

그런데 올 1월에 발표된 네팔 노동부의 2022년도 이주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에서 약 12%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끓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가족과의 분리, 부채, 가혹한 근무 환경, 비위생적인 숙소, 외로움, 사회적 지원 서비스 부족 등이 근로자의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와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말한다.

네팔의 임상심리학자인 마하트(Pashupati Mahat) 박사는 네팔에서 해외로 나가는 취업 허가증을 받기 전에 정신건강 검진이 이주 노동자들에게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안과 인터뷰한 18명의 이주 노동자 가족들은 자살한 남편의 심리 상태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고, 자살하기 몇 시간 전에도 연락을 취했을 정도라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18명 중 한 명인 쿠마리(Pawan Kumari)도 9개월 전 쿠웨이트에서 일하던 남편의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미 많은 빚을 진 상태로 해외로 나갔던 남편이 그곳에서도 적정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고용주에게 임금 체불과 여권 압수를 당하면서 극도로 불안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남겨진 가족들과 빚도 해결해야 하지만 남편의 정신 건강에 대해 미리 알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허탈하다고 말했다.

네팔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 적절한 대우를 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외로움과 불안함 속에 힘들어할 때 신실한 기독교인들을 만나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과 평안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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