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우간다 통신] 이곳 영혼들과 친구되어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진: 조순희 선교사 제공

저는 그저께부터 루간다 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빙트리교회의 패스터(전도사)와 함께 하고 있는데 그 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주 정도 집중적으로 매일 4시간씩 주 5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언어 공부를 위한 지혜-이해력과 기억력, 습득력,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간다의 공용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인데, 이곳 선교사님들 얘기로는 스와힐리어는 케냐 변경 지역이 아니면 그다지 쓰지 않는다고 해서 대신 우간다의 비지니스 언어이자 이곳 캄팔라와 루가지 지역의 언어인 루간다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때에도 영어와 루간다어로 바꾸어 가며 한 사람이 영어로 선포하면 루간다어로, 루간다어로 말하면 영어로 통역해 줍니다.

사진: 조순희 제공

또한 이곳에서의 주요 교통수단이 ‘보다보다(영업용 오토바이로 운전자의 뒤에 한 사람씩 탑니다)’와 ‘마따뚜(영업용 밴/택시)’인데 제가 있는 루가지는 읍내에서 깊이 들어와 있어서 장보러 기려면 반드시 보다보다를 타야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시골에는 마따뚜 노선은 없습니다. 그런데 마따뚜도 가끔 강도들이 집단으로 타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강도 짓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잘 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타보니 탈 수 있겠는데 보다보다는 정말 겁이 납니다.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또 운전자와 단둘이 타야 하는 것과 안전 문제가 무척 겁이 납니다. 더구나 외국인이고 피부색과 생김새가 달라서 쉽게 눈에 띕니다.

이곳 사람들 인식 가운데 무중구(백인/한국 사람도 포함)는 ‘걸어다니는 돈(워킹 머니)’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상황이나 들리는 소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두려움을 돌파하여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이곳 사람들을 사랑하고 복음으로 친구되어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빙트리스쿨은 현재 140명 정도가 등록해 있고 그나마 최소한의 재정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학기에 출석한 아이들은 125명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교사들과 이곳에서 학교일과 진행 중인 교회 건축 마무리 일을 하는 분들까지 하면 족히 25명 정도 됩이다.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교사들, 일꾼들 모두에게 하루 두끼 정도의 식사와 양식(설탕과 옥수수, 콩스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분 선교사님들이 계속 학교의 건물들과 교회 건축, 그리고 많은 사역들로 많이 지쳐꼐신 상태입니다. 두분 선교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내가 주를 의지하여 적진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을 뛰어넘나이다”(시 18:29)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운 날개 아래서… [복음기도신문]

우간다=조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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